리얼미터가 1일 공개한 5월 4주차 주간집계 여론조사 결과(YTN 의뢰,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기타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4%포인트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35.3%로 2.7%포인트 올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총선 이후 가장 좁혀졌다.
긍정평가는 학생층에서 큰 폭으로 증가(10.1%포인트)했으나 무직(9.8%포인트 하락), 호남(9.6%포인트 하락), 70대 이상(7.2%포인트 하락), 정의당 지지층(6.7%포인트 하락)에서는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많이 빠졌다.
이런 결과는 윤미향 의원 관련 논란이 지지율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그간 청와대는 윤 의원 논란이 나올 때마다 "당에서 결정할 일"이라며 선을 그어왔고, 더불어민주당은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의 기억을 의심하는 등 윤 의원을 감쌌다.
그 사이 윤 의원에 대한 비판여론은 점차 확산됐다. 특히 지난 25일 이용수 할머니가 2차 기자회견을 열면서 윤 의원 비판여론은 극에 달했다. 이후 민주당 일각에서도 윤 의원이 적극적으로 해명해야 한다는 말이 나왔다. 이에 윤 의원이 지난 29일 일부 의혹을 해명했으나, 야당에서는 핵심적인 의혹은 여전히 소명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진보 논객으로 평가받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윤 의원에 대해 '사퇴하라'는 취지의 장문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다만 총선 후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줄곧 고점을 기록해온 반면 통합당의 지지율이 연일 최저치에 머물렀다는 점을 들어 이날 발표된 지지율을 조정국면의 일환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실제로 이날 민주당은 2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기는 했지만 하락 폭이 크지 않았다. 반면 통합당의 경우 이날 반등으로 총선 이후 6주간의 하락세를 끝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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