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심화영 기자] 인력 구조조정 메일을 실수로 발송해 논란을 산 배우진 에프알엘코리아(유니클로) 대표가 교체됐다. 지난해 12월 대표로 연임된 지 6개월 만이다.

1일 에프알엘코리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임원 및 간부 사원 수시인사를 통해 배우진 에프알엘코리아 대표(상무보)를 쇼핑HQ 기획전략본부 A 프로젝트 팀장직으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배 전 대표 자리에는 정현석 롯데몰 동부산점장이 선임됐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배우진 대표가 지난달 29일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 공동 대표직에서 사임했다"면서 "새 대표인 정현석 롯데쇼핑 상무가 부임했다"고 밝혔다. 유니클로 측은 "배 전 대표의 사임은 이사회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프알엘코리아는 2004년 롯데쇼핑이 일본패스트리테일링사와 지분 49대 51을 투자해 설립한 합작사로, 일본 대표와 함께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앞서 지난 4월 배 대표는 사내 인사부문장에게 보내려던 '구조조정' 관련 이메일을 전 직원에게 발송해 논란을 일으켰다. 배 대표는 이메일에 "회장님께 이사회 보고를 했고 인사 구조조정에 대해 관심이 많다"며 "인원 구조조정이 문제없도록 계획대로 추진 부탁한다"고 쓰는 등 인력 재배치에 대한 내용을 언급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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