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 어울리지 않아" 논란에 철회
비제이 싱   [AP=연합뉴스]
비제이 싱 [AP=연합뉴스]


비제이 싱(57·피지)이 미국프로골프(PGA) 2부 대회 출전 신청을 철회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1일(한국시간) "PGA 투어로부터 싱이 콘페리 투어 챌린지 대회 출전 신청을 철회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 대회는 11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 다이스 밸리 코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싱은 1998년 PGA 챔피언십, 2000년 마스터스, 2004년 PGA 챔피언십 등 메이저 대회에서 세 번 우승한 베테랑이다. 통산 상금이 7121만 6128달러(약 871억6000만원)로 PGA 투어 역대 4위다.

이런 대선수가 2부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는 사실이 지난달 알려지자 논란이 생겼다. 2부 투어는 정규 투어로 가기 위해 젊은 선수들이 도전하며 경쟁하는 곳인 만큼 싱이 뛸 자리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2부 투어 선수인 브래디 슈넬(35·미국)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당신이 2부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면 정말 쓰레기"라며 "당신 면전에서 이야기해줄 것"이라고 싱을 비난했다. 이후 슈넬은 자신의 과격한 발언에 대해 사과했지만 필 미컬슨(50·미국)이 "싱은 자신이 원하는 대회에 나갈 자격이 있다"고 옹호하는 등 논란이 이어졌다.

PGA 투어와 2부 투어는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중단됐다가 11일 나란히 재개한다.

싱은 PGA 투어 평생 출전권을 가진 선수지만 공교롭게도 11일 재개하는 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는 출전 자격이 없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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