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정부가 주택 시장 안정화 정책을 내놓으며 시장을 살려놓겠다고 자신했지만 시장은 정반대로 흘러가고 있다. 전국의 불꺼진 집이 고작 1% 감소하는 데 그쳤다.

국토교통부는 4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3만6629채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직전달인 3월 3만8천304채와 비교해서는 4.4%, 작년 동월 6만2041채보다는 41.0% 각각 감소했다.

전국 미분양은 2015년 10월 3만2221채를 기록한 이후 4년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수도권 미분양은 3783채로 전달 대비 10.0% 줄었고 지방은 3만2846채로 3.7% 감소했다.

특히 지방의 미분양은 작년 8월 5만2054채 이후 8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작년 동월에 비해서는 37.6%나 줄었다.

건물이 완공되고 나서도 입주자를 찾지 못한 '준공 후 미분양'은 전달 대비 1.7% 줄어든 1만6372채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전달보다 3.6% 감소한 2782채, 지방은 1.3% 줄어든 1만3590채다.

전체 미분양 물량을 규모별로 보면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은 전달 대비 1.3% 감소한 2925채, 85㎡ 이하는 4.6% 줄어든 3만3704채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국토부가 조사한 4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국토부 제공>
국토부가 조사한 4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국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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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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