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4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수출물량지수 99.26으로 급하강
수출금액 87.54… 22.8%나 줄어
코로나19 충격으로 4월 수출 물량이 11년여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코로나19 펜더믹에 따른 주요국들의 경제 활동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수출에 타격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0년 4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 4월 수출물량지수는 99.26으로 전년동월대비 12.6% 감소했다. 금융위기 여파가 있었던 지난 2009년 1월(-26.7%) 이후 11년 3개월만에 최대 하락폭이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2∼3월에도 수출 물량이 10% 이상의 증가 흐름을 보였지만 4월 들어 석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는 동안 주요국이 문을 걸어 잠그면서 수입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 4월에야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4월 수출 물량은 운송장비(-39.5%), 전기장비(-15.4%), 기계 및 장비(-15.5%),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7.5%)를 중심으로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수출물량지수는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주요국의 봉쇄조치, 수입수요 감소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4월 수출금액도 87.54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22.8% 줄었다. 지난 3월에 이어 두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2009년 7월(-24.0%) 이후 10년 9개월 만에 최대 감소세를 나타냈다.
석탄 및 석유 제품(-55.8%)과 화학제품(-19.1%),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14.6%), 전기장비(-15.0%), 운송장비(-40.8%) 등을 중심으로 하락한 영향이다.
수입물량도 크게 하락했다. 4월 수입물량지수는 113.10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 떨어졌다. 지난 1월 이후 3개월 만에 하락전환이다. 제1차 금속제품(-9.0%), 기계 및 장비(-7.4%) 등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4월 수입금액 또한 105.10으로 15.5%가 하락했다. 석탄 및 석유 제품(-41.3%), 광산품(-33.7%) 등이 감소한 영향이다.
상품 한 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살 수 있는 수입품의 양을 의미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3.0% 오르며 29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수입가격(-14.2%)이 수출가격(-11.7%)보다 더 큰 폭 하락한 영향이다.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총 상품의 양인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 물량지수가 하락한 탓에 10.0% 하락했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수출물량지수 99.26으로 급하강
수출금액 87.54… 22.8%나 줄어
코로나19 충격으로 4월 수출 물량이 11년여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코로나19 펜더믹에 따른 주요국들의 경제 활동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수출에 타격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0년 4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 4월 수출물량지수는 99.26으로 전년동월대비 12.6% 감소했다. 금융위기 여파가 있었던 지난 2009년 1월(-26.7%) 이후 11년 3개월만에 최대 하락폭이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2∼3월에도 수출 물량이 10% 이상의 증가 흐름을 보였지만 4월 들어 석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는 동안 주요국이 문을 걸어 잠그면서 수입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 4월에야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4월 수출 물량은 운송장비(-39.5%), 전기장비(-15.4%), 기계 및 장비(-15.5%),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7.5%)를 중심으로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수출물량지수는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주요국의 봉쇄조치, 수입수요 감소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4월 수출금액도 87.54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22.8% 줄었다. 지난 3월에 이어 두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2009년 7월(-24.0%) 이후 10년 9개월 만에 최대 감소세를 나타냈다.
석탄 및 석유 제품(-55.8%)과 화학제품(-19.1%),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14.6%), 전기장비(-15.0%), 운송장비(-40.8%) 등을 중심으로 하락한 영향이다.
수입물량도 크게 하락했다. 4월 수입물량지수는 113.10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 떨어졌다. 지난 1월 이후 3개월 만에 하락전환이다. 제1차 금속제품(-9.0%), 기계 및 장비(-7.4%) 등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4월 수입금액 또한 105.10으로 15.5%가 하락했다. 석탄 및 석유 제품(-41.3%), 광산품(-33.7%) 등이 감소한 영향이다.
상품 한 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살 수 있는 수입품의 양을 의미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3.0% 오르며 29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수입가격(-14.2%)이 수출가격(-11.7%)보다 더 큰 폭 하락한 영향이다.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총 상품의 양인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 물량지수가 하락한 탓에 10.0% 하락했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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