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사 추가 참여…데이터 전문기관 준비
금보원 "데이터거래소 참여 활발, 연말까지 거래수수료 면제"

[디지털타임스 이미정 기자] 금융 정보를 사고팔 수 있는 금융 데이터거래소가 출범 열흘 만에 60건이 넘는 거래 실적을 달성했다.

25일 금융보안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개장한 금융 데이터거래소에서 거래된 데이터는 지난 22일 기준 총 65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유료 상품은 7건으로, 거래 규모는 약 2억2000억원을 기록했다. 맞춤형 광고 제작을 위한 카드 소비 데이터, 지역별 카드 소비 데이터, 지역 단위 소득·지출·금융자산 정보 등이 유료로 거래된 정보들이다.

금융 데이터 거래에 참여하는 기관과 등록된 데이터 상품 규모도 크게 늘었다.

데이터 거래소 회원사는 지난 20일 기준 총 46곳으로, 출범 이후 16개 회사가 추가로 참여했다. 금융회사가 24곳, 비금융회사 22곳이다.

금융위원회가 신한은행의 '빅데이터 자문·판매서비스 부수업무' 신고를 수리한 뒤 KB국민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의 참여가 잇따랐으며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등 카드사들의 데이터 거래도 활발한 편이다.

비금융사 중에는 빅데이터를 분석·활용하는 LG유플러스, 티머니, 빅밸류, 이스트시큐리티 등이 회원사로 참여 중이다.

등록된 데이터 상품은 총 211개로 무료 상품이 11개, 유료 상품이 190개다. 업권별로는 카드사가 98건으로 가장 많았고, 개인신용평가사(CB)가 20건, 핀테크사가 35건 등이다.

금융보안원은 다음 달부터 금융권과 비금융권 데이터 담당자 간 만남의 장을 마련해 데이터의 수요·공급 매칭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재정 여건이 열악한 데이터 수요 기업에게 데이터 바우처도 지원하고, 올해 연말까지 데이터 거래소의 모든 거래에 대해 중개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지난 11일 열린 금융 데이터거래소 출범식 모습. <연합뉴스>
지난 11일 열린 금융 데이터거래소 출범식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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