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지막 공공택지 지구인 양원지구에 초역세권 오피스텔 단지가 들어선다. 사진은 신내역 시티프라디움 단지모형도. 이상현기자 ishsy@
[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서울 마지막 공공택지 지구인 양원지구에 초역세권 오피스텔 단지가 들어선다. 시티건설이 준공하는 '신내역 시티프라디움'은 지하철 신내역을 도보 1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는데다, 주변 녹지환경이 풍부한 '숲세권'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24일 시티건설에 따르면 서울 중랑구 일대 양원지구에 들어서는 신내역 시티프라디움이 지난 22일 견본주택 문을 열고 분양일정에 들어갔다.
이 단지는 서울의 마지막 공공택지인 양원지구에 조성되는 오피스텔 단지로, 지하철 초역세권에 들어선다.
시티건설에 따르면 단지에서 지하철 6호선과 경춘선 신내역은 도보로 1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84㎡평형이 5억6580만~5억9380만원, 전용면적 59㎡평형이 3억7780만~3억9980만원 선이다. 가장 작은 면적인 1군 평형대의 분양가는 3억6980만원에서 시작해 4억2880만원 사이에 책정됐다.
이 단지는 공공택지지구에 들어서는 오피스텔 단지로, 이번 공급되는 물량은 총 1438세대 중 총 8개동, 943실 규모로 공급된다.
오피스텔 단지다 보니 건설사 자체 보증을 통해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시티건설은 중도금 50% 대출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지난해 양원지구에 분양됐던 신내역 금강펜테리움의 분양가와 비교해보면 분양가격이 크게 오르지는 않았다. 금강펜테리움의 지난해 분양당시 분양가는 전용면적 84㎡기준으로 5억3700만~5억6500만원 선이었다. 최저 분양가와 최고 분양가 모두 약 3000만원 가량 오른 셈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양원지구 일대는 기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지역을 개발해 공급하는 곳으로, 녹지환경이 풍부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시티건설 분양관계자는 "기존 그린벨트로 묶여있던 곳을 개발하다보니 주변 녹지환경이 쾌적하다는 점도 장점"이라며 "지하철 역세권에 들어서는 '숲세권' 단지"라고 강조했다.
양원지구 내 학교 부지 등도 마련돼 있지만, 개교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시티건설에 따르면 지자체의 방침에 따라 개교시기가 정해질 예정이다.
이 단지는 오피스텔 단지여서 일반 아파트와 다르게 청약자격이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고 청약이 가능하며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이 가능하다. 또 주택수에도 포함이 되지 않아 무주택 자격 유지가 가능하다.
단 서울에 들어서는 단지여서 분양권 전매는 소유권 이전 등기시 가능하다. 사실상 입주가 시작되는 시점에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셈이다.
시티건설 분양관계자는 "아무래도 지하철이 워낙 가까운 초역세권 단지로 조성되다보니 이 부분이 가장 강점으로 꼽힌다"라며 "오피스텔이여서 투자소요도 조금 있지만, 관심고객들 중에서는 실거주 수요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