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인 체제' 중 각 분야 3040 전문가 4인 포함 구상…일각서는 여전히 불편한 시각도
우여곡절 끝에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한 미래통합당이 오는 28일 이를 뒷받침할 전국위원회를 개최한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는 여전히 김종인 비대위를 비토하는 목소리도 있어, 원만하게 첫발을 뗄지 주목된다.
김종인 비대위원장 내정자는 오는 27일 4·15총선에 낙선한 후보들을 포함한 전국 당협위원장 연찬회를 열어 총선 참패의 원인 진단과 함께 향후 당 혁신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상임전국위원회를 넘지 못해 위원장직을 한 차례 고사했던 김 내정자가 꼭 한 달 만에 열리는 전국위원회를 앞두고 직접 당내 인사들을 만나 비대위의 비전을 설명한 뒤 동의를 구하는 자리를 만들겠다는 계산으로 보인다.
내년 4월 재보궐 선거까지 미래통합당을 맡을 김 내정자는 취임한 후 당 쇄신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 구성부터 경제·복지·고용 등 각 분야에서 30~40대 외부 전문가 4인을 포함해 9인 체제를 구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선 현역 의원 중 초·재선 그룹에서 1명씩 추천을 받고, 주호영 원내대표가 이종배 정책위의장이 당연직으로 참여해 균형을 맞춘다. 비대위에 지난 총선에서 출마했다가 낙선한 청년 정치인들이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김재섭(서울 도봉갑)·천하람(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또한 김 내정자는 통합당의 이념이나 정책 노선도 재정립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2012년 대선을 앞둔 새누리당의 비대위원회 시절에도 경제민주화를 강조한 적이 있다. 그는 "경제뿐 아니라 사회 구조 자체가 변했기 때문에 정치가 그 변화에 어떻게 적응할 수 있는지 생각해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했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는 여전히 '김종인 비대위'를 부정적으로 보는 인사들도 적지 않다. 장제원 의원의 경우 지난 23일 '당선자 총회를 마친 반성문'이라는 SNS 글에서 "세대교체, 과거 단절, 젊은 정당을 외친지 하루만에 그것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분을 '경륜'이라는 포장지에 싸서 차기 대선과 내년 보궐선거까지 몽땅 외주를 주었다"며 "새로운 길을 가야 했다. 오히려 지금이 우리의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였다"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당선자 총회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이번 신탁통치가 우리당의 역사에서 마지막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총선 과정에서 탈당, 차기 당 지도부의 복당 결정이 필요한 홍준표 무소속 당선인도 "180석의 거대 여당 앞에서 한없이 무력한 야당 소속도 아닌 더 무력한 무소속 국회의원으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의구심 속에서 이 좋은 봄날은 간다"고 했다. 홍 당선인은 언론인터뷰 등을 통해 "(김 내정자의 임기가) 내년 4월 7일까지로 돼 있으니 그때까지 당을 어떻게 잘 리모델링하는지 지켜보면 될 일"이라며 "당을 개혁하되 대선에선 손을 떼라"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우여곡절 끝에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한 미래통합당이 오는 28일 이를 뒷받침할 전국위원회를 개최한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는 여전히 김종인 비대위를 비토하는 목소리도 있어, 원만하게 첫발을 뗄지 주목된다.
김종인 비대위원장 내정자는 오는 27일 4·15총선에 낙선한 후보들을 포함한 전국 당협위원장 연찬회를 열어 총선 참패의 원인 진단과 함께 향후 당 혁신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상임전국위원회를 넘지 못해 위원장직을 한 차례 고사했던 김 내정자가 꼭 한 달 만에 열리는 전국위원회를 앞두고 직접 당내 인사들을 만나 비대위의 비전을 설명한 뒤 동의를 구하는 자리를 만들겠다는 계산으로 보인다.
내년 4월 재보궐 선거까지 미래통합당을 맡을 김 내정자는 취임한 후 당 쇄신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 구성부터 경제·복지·고용 등 각 분야에서 30~40대 외부 전문가 4인을 포함해 9인 체제를 구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선 현역 의원 중 초·재선 그룹에서 1명씩 추천을 받고, 주호영 원내대표가 이종배 정책위의장이 당연직으로 참여해 균형을 맞춘다. 비대위에 지난 총선에서 출마했다가 낙선한 청년 정치인들이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김재섭(서울 도봉갑)·천하람(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또한 김 내정자는 통합당의 이념이나 정책 노선도 재정립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2012년 대선을 앞둔 새누리당의 비대위원회 시절에도 경제민주화를 강조한 적이 있다. 그는 "경제뿐 아니라 사회 구조 자체가 변했기 때문에 정치가 그 변화에 어떻게 적응할 수 있는지 생각해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했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는 여전히 '김종인 비대위'를 부정적으로 보는 인사들도 적지 않다. 장제원 의원의 경우 지난 23일 '당선자 총회를 마친 반성문'이라는 SNS 글에서 "세대교체, 과거 단절, 젊은 정당을 외친지 하루만에 그것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분을 '경륜'이라는 포장지에 싸서 차기 대선과 내년 보궐선거까지 몽땅 외주를 주었다"며 "새로운 길을 가야 했다. 오히려 지금이 우리의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였다"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당선자 총회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이번 신탁통치가 우리당의 역사에서 마지막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총선 과정에서 탈당, 차기 당 지도부의 복당 결정이 필요한 홍준표 무소속 당선인도 "180석의 거대 여당 앞에서 한없이 무력한 야당 소속도 아닌 더 무력한 무소속 국회의원으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의구심 속에서 이 좋은 봄날은 간다"고 했다. 홍 당선인은 언론인터뷰 등을 통해 "(김 내정자의 임기가) 내년 4월 7일까지로 돼 있으니 그때까지 당을 어떻게 잘 리모델링하는지 지켜보면 될 일"이라며 "당을 개혁하되 대선에선 손을 떼라"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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