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자동차 업체들이 코로나19로 현장 영업이 어려워지자 국내외 브랜드를 막론하고 온라인 판매 시스템 확대에 나서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오는 25일부터 'BMW 샵 온라인'을 통해 M340i 퍼스트 에디션을 온라인 한정판을 선보인다.

이 차량은 전세계 340대 한정으로 생산됐으며 국내에서는 40대만 판매될 예정으로 온라인에서만 구매가 가능하다.

BMW코리아는 연말까지 매달 25일 BMW 샵 온라인을 통해 일반 전시장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모델을 선보일 계획으로 M340i 인디비주얼 에디션, M340i 투어링, M235i 그란쿠페 등이 예정돼 있다.

앞서 쉐보레와 르노삼성도 단기간이지만 온라인 판매를 실시했다. 쉐보레는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카카오 톡스토어를 통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트래버스의 온라인 예약을 받았고 르노삼성은 이달 들어 온라인 전용 모델인 'XM3 온라인 스페셜 에디션' 333대 한정 출시했다.

이는 코로나19로 현장 영업력이 이전보다 약해진 데 따른 비대면 마케팅 강화로 풀이된다. 이들은 한정판 모델이라는 차별점을 두거나 옵션 무상장착, 경품제공 등의 혜택을 통해 소비자 관심 끌기에 나서고 있다. 소비자들도 구매 전 차량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경로가 다양해진 만큼 수천만원대의 가격에도 직접 보지 않고 차를 사는데 거부감이 낮아지는 분위기다,

다만 완전한 온라인 판매가 이뤄지기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 온라인 구매는 통상 유통라인 축소로 인한 구매비용 절감이 동반되지만 이 경우 현장 영업과 마찰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유럽 등 글로벌 시장은 지역에 따라 온라인 판매가 보편화되는 추세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사회 분위기가 일상화되면서 영업 전략도 달라지는 추세"라며 "현재 온라인 판매는 이벤트 형식을 빌려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그만큼 부가혜택도 풍부해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BMW코리아, 온라인 한정판 M340i 퍼스트 에디션.<BMW코리아 제공>
BMW코리아, 온라인 한정판 M340i 퍼스트 에디션.<BMW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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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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