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가는 사회로 돌아가야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와중에 우리보다 먼저 개학을 단행한 유럽 22개국의 교육장관들이 생각하는 내용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8일(현지시간) 이들 장관들이 개학 조치가 바이러스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잠정적인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유럽연합(EU) 22개 교육장관들은 이날 화상회의를 열고 각 국의 상황을 점검하며 개학 이후 아이나 부모, 학교 직원 사이에서 감염자 수가 의미 있는 증가세를 보이지 않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EU 의장국인 크로아티아의 블라젠카 디비악 교육부 장관은 화상 회의 후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회의 내용을 전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결과는 가능한 한 학교를 안전하게 하기 위한 특별 조치가 행해진 가운데 나왔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면서 "현재까지는 개학에 따른 부정적인 이야기가 들리지 않지만 결론을 내리기는 너무 이른지도 모른다"며 경계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실제로 프랑스는 지난 11일 봉쇄조치 해제와 함께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순차적 개학을 실시했으나 지난주 일부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해당 학교를 폐쇄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장미셸 블랑케 프랑스 교육부 장관은 "이런 류의 일이 일어나는 것은 불가피하나 소수일 뿐"이라며 "대다수의 경우 학교 밖에서 일어났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교에 가는 것이 집에 있는 것보다 더 안전하다는 여러 의료진의 견해도 있다"면서 "학교에 가는 사회로 돌아가야 한다. 이는 작은 문제가 아니라 근본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학교 문을 다시 연 22개국 중 17개국은 중등과정의 마지막 학년, 유치원, 초등학교만 다시 등교시키고 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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