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 후분양 단지 미달 … 최근 2년간 3개 단지 공급 모두 미분양
인근 시세보다 분양가 더 비싸 … 분양경기 침체로 완판은 미지수
동아건설사업 '창원진해 비전시티' 내일 청약일정 돌입
[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SM그룹의 건설계열사 동아건설사업이 '청약불모지' 창원서 올해 그룹 마수걸이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창원시는 최근 2년동안 완판한 단지가 한 곳도 없는데다, 앞서 분양한 단지는 수백가구가 미달되기도 했던 지역이서, 우방아이유쉘 브랜드가 미분양 흐름을 끊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4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발표한 '창원진해 비전시티 우방아이유쉘'은 오는 20일부터 청약일정에 돌입한다.
이 단지는 SM그룹의 건설계열사 동아건설산업이 진해구 남양동 일대에 짓는 아파트로, 총 564세대 규모로 공급된다.
또 그룹 브랜드 아파트인 '우방아이유쉘'의 올해 첫 분양이기도 하다. 우방아이유쉘에 이어서는 반도건설의 '반도유보라' 아파트도 지역 첫 사업으로 분양을 준비중에 있다.
단지가 공급되는 경남 창원시는 대표적인 미분양 무덤이다. 분양사업이 잘 안되다보니 그동안 공급도 적었다.
지난 2018년 5월부터 이달까지 경남 창원시에 분양된 아파트 단지는 총 3곳이다. 지난해 초에는 동부토건이 창원경화베스티움을 분양했지만 전 평형이 미달됐고, 1순위 청약접수건수도 10건 이하에 그쳤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창원무동 센텀파라디아가 분양됐지만 이 단지 역시 2개 평형 중 1개 평형이 대거 미달됐다. 특히 지난해 말에는 수천가구 미분양 사태도 있었다.
가장 최근에 분양된 부영주택의 창원 월영 마린 애시앙은 총 4298세대를 후분양했지만, 총 10개 평형 중 9개 평형이 미분양됐다. 특히 가장 많은 가구수를 공급한 84㎡B타입의 경우 2순위 기타지역 접수까지 마쳤지만 2657가구가 미달됐다. 이 단지는 아파트를 보고 분양받을 수 있는 후분양단지였음에도 불구하고 청약수요가 공급물량에 턱없이 부족했다.
창원시가 청약불모지가 된 대표적인 이유는 지역 분양시장 경기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창원시의 미분양주택은 지난해 3월 기준 6750가구, 올해 3월 기준 5104가구로, 장기간 수천가구 수준을 유지 중이다. 기존 미분양 주택이 쌓여있다보니 새 아파트 공급물량도 청약시장에서 외면받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인근 산업단지 수요를 얼마나 끌어들일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보이나, 현재 창원시 분양경기가 좋지 않다보니 완판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양가 역시 인근 단지들에 비하면 비싼 편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창원진해 비전시티 우방아이유쉘의 분양가는 전용면적 76㎡평형을 기준으로 2억1750만~2억3770만원 선에 책정됐다.
단지가 들어서는 남양동 인근 남문동 시티프라디움1차의 실거래가를 살펴보면, 2017년 준공된 단지임에도 전용면적 59㎡ 평형의 실거래가가 이달 기준 1억6000만원 선이다.
해당 평형의 경우 준공 이후 최고 2억2900만원까지 실거래가가 올랐으나 올해까지 꾸준히 하락했다. 남문시티프라디움2차의 74㎡평형의 경우 올해 3월 실거래가가 2억800만원으로, 이 단지 역시 비전시티 우방아이유쉘의 분양가보다는 낮다.
동아건설산업 측은 창원시 유일한 풀옵션 단지라는 혜택으로 실수요를 끌어들이겠다는 입장이다. 분양관계자는 "창원시에서 분양된 단지 중 최초로 풀옵션으로 공급된다"라며 "여기에 미세먼지 클린 시스템 등 다양한 아파트 옵션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인근 시세보다 분양가 더 비싸 … 분양경기 침체로 완판은 미지수
동아건설사업 '창원진해 비전시티' 내일 청약일정 돌입
[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SM그룹의 건설계열사 동아건설사업이 '청약불모지' 창원서 올해 그룹 마수걸이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창원시는 최근 2년동안 완판한 단지가 한 곳도 없는데다, 앞서 분양한 단지는 수백가구가 미달되기도 했던 지역이서, 우방아이유쉘 브랜드가 미분양 흐름을 끊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4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발표한 '창원진해 비전시티 우방아이유쉘'은 오는 20일부터 청약일정에 돌입한다.
이 단지는 SM그룹의 건설계열사 동아건설산업이 진해구 남양동 일대에 짓는 아파트로, 총 564세대 규모로 공급된다.
단지가 공급되는 경남 창원시는 대표적인 미분양 무덤이다. 분양사업이 잘 안되다보니 그동안 공급도 적었다.
지난 2018년 5월부터 이달까지 경남 창원시에 분양된 아파트 단지는 총 3곳이다. 지난해 초에는 동부토건이 창원경화베스티움을 분양했지만 전 평형이 미달됐고, 1순위 청약접수건수도 10건 이하에 그쳤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창원무동 센텀파라디아가 분양됐지만 이 단지 역시 2개 평형 중 1개 평형이 대거 미달됐다. 특히 지난해 말에는 수천가구 미분양 사태도 있었다.
가장 최근에 분양된 부영주택의 창원 월영 마린 애시앙은 총 4298세대를 후분양했지만, 총 10개 평형 중 9개 평형이 미분양됐다. 특히 가장 많은 가구수를 공급한 84㎡B타입의 경우 2순위 기타지역 접수까지 마쳤지만 2657가구가 미달됐다. 이 단지는 아파트를 보고 분양받을 수 있는 후분양단지였음에도 불구하고 청약수요가 공급물량에 턱없이 부족했다.
창원시가 청약불모지가 된 대표적인 이유는 지역 분양시장 경기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창원시의 미분양주택은 지난해 3월 기준 6750가구, 올해 3월 기준 5104가구로, 장기간 수천가구 수준을 유지 중이다. 기존 미분양 주택이 쌓여있다보니 새 아파트 공급물량도 청약시장에서 외면받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인근 산업단지 수요를 얼마나 끌어들일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보이나, 현재 창원시 분양경기가 좋지 않다보니 완판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양가 역시 인근 단지들에 비하면 비싼 편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창원진해 비전시티 우방아이유쉘의 분양가는 전용면적 76㎡평형을 기준으로 2억1750만~2억3770만원 선에 책정됐다.
단지가 들어서는 남양동 인근 남문동 시티프라디움1차의 실거래가를 살펴보면, 2017년 준공된 단지임에도 전용면적 59㎡ 평형의 실거래가가 이달 기준 1억6000만원 선이다.
해당 평형의 경우 준공 이후 최고 2억2900만원까지 실거래가가 올랐으나 올해까지 꾸준히 하락했다. 남문시티프라디움2차의 74㎡평형의 경우 올해 3월 실거래가가 2억800만원으로, 이 단지 역시 비전시티 우방아이유쉘의 분양가보다는 낮다.
동아건설산업 측은 창원시 유일한 풀옵션 단지라는 혜택으로 실수요를 끌어들이겠다는 입장이다. 분양관계자는 "창원시에서 분양된 단지 중 최초로 풀옵션으로 공급된다"라며 "여기에 미세먼지 클린 시스템 등 다양한 아파트 옵션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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