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저축은행 예금금리 2.0%에서 1.9%로
OK저축은행·유진저축은행도 금리 인하

[디지털타임스 이미정 기자]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로 고객을 모으던 저축은행들이 저금리 기조에 버티지 못하고 줄줄이 예금상품 금리를 1%대로 내리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은 지난 15일 12개월~18개월, 18개월~24개월, 24개월~36개월, 36개월 예금상품 금리를 2.0%에서 1.9%로 0.1%포인트 인하했다.

6월부터는 주력 상품인 사이다뱅크 입출금통장 금리를 연 2.0%에서 연 1.7%로 0.3%포인트 내릴 예정이다.

앞서 OK저축은행과 유진저축은행도 금리를 하향 조정했다. OK저축은행은 최근 OK안심정기예금 금리를 연 2.1%에서 연 1.9%로, 중도해지 OK정기예금 369와 OK정기예금의 금리를 연 2.0%에서 연 1.8%로 내렸다. 유진저축은행도 유진 회전 정기예금 금리를 연 2.15%에서 연 2.05%로 인하했다.

업계에서는 비교적 높은 금리의 상품을 판매해온 저축은행들이 계속해서 높은 금리를 유지하기 어려워지자 속속 금리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중은행은 상품에 따라 0.55~1.45%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 3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저축은행들도 금리를 내리고 있는 모습"이라며 "시중은행보다는 기준금리의 영향이 적지만 유동성 등을 고려하면 저축은행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달 한은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 전망에 따른 저축은행의 추가 수신금리 인하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다른 저축은행 관계자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금리 인하는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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