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은행서 코로나 대출, 카드 연계 은행선 재난지원금 신청
은행 지점, 손 소독제 비치 등 철저한 방역 총력

[디지털타임스 이미정 기자] 18일부터 시중은행 지점에서 소상공인 2차 대출과 중앙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의 오프라인 신청접수가 시작된다. 대출과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접수가 동시에 시작되면서 은행 창구가 혼잡해질 가능성도 우려된다.

17일 금융당국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NH농협·신한·우리·하나·기업·대구은행 등 7개 시중은행에서 18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에 대한 10조원 규모의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신청 접수가 시작된다.

1차 때와 달리 신용보증기금 방문 없이 은행에서 보증과 대출을 한꺼번에 신청할 수 있으며, 이용하던 은행에서 대출을 신청하면 신용 평가나 금리 측면에서 더 유리할 수 있다.

같은날 긴급재난지원금도 은행 창구에서 접수를 시작한다. 기업계 카드사를 제외하고 신한·국민·우리·하나·농협카드 등 은행 계열 카드사는 소속 금융그룹의 은행 영업점에서, BC카드는 제휴 금융기관 15곳에서 각각 신청을 받는다.

이처럼 소상공인 대상의 2차 코로나 대출과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의 방문 신청까지 겹치면서 은행 창구의 혼란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이번 2차 대출의 경우 창구를 시중은행으로 일원화한 데다 신용보증기금이 담당했던 보증서 발급 업무도 대행해야 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은행 지점 방문을 통한 코로나19 확산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우선 은행 창구 혼잡과 방역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은행들은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대출 신청기간과 중복되는 신청 첫째 주(18~22일)에 5부제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5부제 연장 여부는 은행 창구 상황을 고려해 추후 결정된다.

은행 지점 방역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정부 지침이 사회적 거리 두기에서 생활 방역(생활 속 거리 두기)으로 수준을 낮췄지만, 은행은 사회적 거리 두기 당시의 방역 지침을 그대로 유지한다. 직원들은 마스크를 쓴 채 투명 가림막 뒤에서 고객을 응대한다. 곳곳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현금자동입출금기(ATM) 기기 등 고객의 접촉이 잦은 곳은 자주 소독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소상공인 2차 대출과 긴급재난지원금의 방문 신청이 겹치면서 창구 혼란에 대비해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라며 "평소보다 고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코로나19 방역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카드별 이용가능 금융기관. <은행연합회 제공>
카드별 이용가능 금융기관. <은행연합회 제공>
우리은행 영업점에 설치된 코로나19 예방 칸막이. <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 영업점에 설치된 코로나19 예방 칸막이. <우리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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