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6일 162명으로 늘어났다. 15일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148명이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겸 홍보관리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이번 (클럽 관련) 사례와 관련해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4만6000여 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익명검사를 도입한 후 검사를 받는 사람이 많이 증가했다고 손 반장은 설명했다.
그는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지역사회 다양한 시설로 확산하고 있지만, 진단검사를 대폭 확대했는데도 하루 발생하는 환자 수는 30명 이내"라며 "급격한 지역 내 확산 추이는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동선 공개 가이드라인을 개정해 방문한 시설과 개인을 특정하기 어렵게 개선했다"며 "지난 연휴에 이태원 일대의 유흥시설을 방문한 분 중 아직 검사를 받지 않으신 분들이 있다면 신분 노출에 대한 위험이 없으니 지금이라도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유흥시설에 대한 심야 특별점검도 지속하고 있다.
클럽, 감성주점 등 총 1만928개소에 대해 지자체, 경찰, 식약처 등 254개의 특별점검단이 합동 점검을 시행해 22건의 행정지도를 했다.
현재 집합금지 명령을 발동한 15개 시·도에서는 이를 위반한 20개 업소를 적발해 고발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지난 13일 오전 경기도의 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이태원, 논현동 일대 방문자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