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정연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종 보이스피싱, 카톡피싱 경험담 공유'라는 제목으로 핸드폰을 캡처한 사진을 올렸다.
오정연은 "오늘 저를 사칭한 범인이 저희 엄마께 카톡을 보내왔습니다. 요지는 '600만원을 빨리 송금해달라는 것'"이라며 "다행히! 범인이 계좌번호를 잘못 썼기에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300만원 바로 날린 셈이었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 "더욱 다행인 것은 범인이 엄마와 대화를 나누던 그 시각, 제가 마침 엄마와 같은 집안(다른 방)에 있었다"며 "제가 엄마의 폰에 어플 깔아드리려고 하다가 우연히 딱 발견했기에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엄마는 제게 대면 확인 없이 600만원을 이체하려 하셨었다네요"라고 썼다. 그러면서 "얼마 전에도 엄마께 금감원, 검사 등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전화가 걸려와 하루종일 고생하시다가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한 바 있는데, 이후 경각심을 가지고도 또 고스란히 당할 수 있을 만큼 사기 수법이 지능화되고 있다. 주변 지인에 물어보니 심지어 프로필 사진까지 동일한 걸 걸어놓는 범인들도 있더라. 혹시라도 이미 돈을 이체했다면 즉시 은행에 피해를 신고하고 '지급정지명령'을 신청해야 한다"고 대처 방법도 적었다.
오정연이 공개한 이미지에는 범인이 핸드폰을 바꾼 오정연인 척하며 오정연 모친에게 돈 600만원을 긴급 송금해줄 것을 요구하고 현금지급기로 유도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오정연은 "이 사건은 경찰에 신고할테니, 나쁜 놈은 반드시 죄값을 치르길 바란다"며 "타인의 선의의 마음을 이용해 사기 치는 인간들은 악질 중의 악질, 반성하세요"라고 일침했다. 성승제기자 ban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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