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NC 연습경기에서 3회초 2사 2루에서 KIA 터커가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때리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NC 연습경기에서 3회초 2사 2루에서 KIA 터커가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때리고 있다. 연합뉴스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의 방망이가 불이 붙었다. 터커가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팀을 연패에서 구출했다.

터커는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방문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5타수 5안타로 6타점의 불꽃쇼를 펼치며 12-3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터커의 '원맨쇼'에 힘입어 대구 방문 2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날도 선취점은 삼성이 뽑았다.

삼성은 2회말 선두타자 이원석이 KIA 선발 양현종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날렸다.

KIA는 3회초 반격에서 최원준과 김선빈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터커는 좌월 2점홈런을 터뜨려 3-1로 뒤집었다.

삼성은 공수 교대 후 김동엽이 솔로포를 터뜨려 2-3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KIA는 4회초 5점을 쓸어담아 승기를 잡았다.

2사 3루에서 최원준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 김선빈의 좌전안타가 이어져 2점을 뽑았고 이어 타석에 나선 터커는 다시 좌월 3점홈런을 쏘아 올려 8-2로 점수 차를 벌렸다.

6회에도 터커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탠 KIA는 7회초 5안타로 3점을 추가, 12-2로 달아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KIA 에이스 양현종은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6이닝을 4안타 2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을 올렸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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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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