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현지 시각) 미국 온라인 미디어 악시오스(Axios)가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이용해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이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업체 디투아이큐(D2iQ)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를 상대로 한 추격전에 속도를 내는 구글이 오픈소스 컨테이너 가상화 관리 플랫폼인 쿠버네티스를 주특기로 하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디투아이큐(D2iQ)와의 인수에 성공하는 경우 구글은 올해만 클라우드 관련하여 3건의 굵직한 인수합병(M&A)이 성사되는 것이다.

이미 구글은 1월에 코드 없이 누구나 어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앱시트(Appsheet)와 물류관리 스타트업 포인티(Pointy)를 인수했으며, 2월에는 메인프레임 어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전환해주는 기술을 제공하는 코너스톤테크놀로지(Cornerstone Technology) 인수 및 26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빅데이터 분석 업체 루커(Looker) 인수도 마무리했다.

'악시오스'에 의하면 디투아이큐는 구글 클라우드와 G스위트 파트너로 활동 중이며, 2018년 시리즈 D 투자를 받으며 기업 가치를 7억 7천 500만 달러 규모로 평가를 받았지만 현재 가치는 그때보다 크게 낮아졌을 것으로 보이며, 매출 하락 속에 최근 직원의 13%를 감원했다고 전했다.

구글이디투아이큐를 인수하게 된 배경은 해당 회사가 쿠버네티스 전문 기업으로 현재 구글이 추진하고 있는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쿠버네티스 기반 소프트웨어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쿠버네티스는 구글 개발자가 처음 개발한 컨테이너 가상화 관리 플랫폼으로 2014년 구글이 오픈소스로 풀었으며, 최근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시장 판세를 좌우할 만큼 중량급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과거 클라우드 시장에서는 서버 하드웨어를 가상화하는 가상머신(VM) 기반 패러다임이 주도했지만, 최근에는 운영체제(OS)를 여러 개로 쪼개 쓸 수 있게 해주는 개념의 컨테이너 가상화 기술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유는 컨테이너 가상화를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을 돌리면 VM 대비 하드웨어 자원을 훨씬 효율적으로 쓸 수 있기 때문인데 구글뿐만 아니라 아마존웹서비스(AWS), 레드햇(Red Hat), VM웨어(VMware) 등 컨테이너 기술에 대한 관심이 크다.

해당 과정에서 쿠버네티스는 다양한 컨테이너 가상화 환경을 중앙에서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컨테이너 가상화가 엔터프라이즈 컴퓨팅 환경을 파고들 수 있는 인프라로서의 반열에 올라선 데에는 쿠버네티스의 존재가 큰 것이다.

현재 구글과 디투아이큐 인수는 진행 중이며,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악시오스'에 의하면 최소 1명 이상의 디투아이큐 이사가 구글과의 합병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하지만 구글이 디투아이큐를 인수하게 되는 경우 클라우드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디투아이큐(D2iQ)의 제품을 경험해보고 싶으면 국내 공식 리셀러인 ㈜케이비시스를 통해 가능하며, 리셀러를 통해 어렵게 느껴지는 클라우드 기반 어플리케이션 혹은 도커 환경 클라우드 구축을 경험해볼 수 있고, 또한 IoT부터 빅데이터 및 클라우드까지 한번에 아우를수 있는 패스트 데이터 플랫폼에 대한 경험이 가능하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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