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처음으로 40% 돌파 황교안 큰 폭 하락하며 4위로 추락 차기 대선주자 대열에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독주하고 있다. 이 전 총리와 쌍벽을 이뤘던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의 존재감은 옅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28일 발표한 4월 차기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오마이뉴스 의뢰·조사기간 20~24일·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이 전 총리는 지난달보다 10.5%포인트 오른 40.2%로 1위를 굳건히 했다. 특히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처음으로 40%를 돌파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역별로는 충청권(41.2%), 부산·울산·경남(35.8%), 강원(37.6%) 등에서 확연한 오름세를 보였고, 연령대별로는 20대(35.0%)와 40대(46.5%), 60대 이상(37.0%), 이념 성향별로 중도층(39.1%)과 진보층(60.9%), 직업별로는 학생(36.9%)과 가정주부(40.9%), 노동직(41.9%)에서 선호도가 크게 올랐다.
이 전 총리와 경쟁 구도를 이어왔던 황 전 대표는 4·15 총선 참패와 대표직 사퇴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보다 13.4%포인트 떨어진 6.0%를 기록하며 4위로 내려앉았다. 황 전 대표는 모든 계층에서 선호도가 떨어졌으며, 부산·울산·경남(7.4%)과 충청권(5.7%), 대구·경북(10.2%), 50대(5.7%)와 60대 이상(9.0%), 보수층(14.5%), 가정주부(7.1%)와 농림어업(6.7%), 자영업(6.2%)에서 주로 내림세를 보였다.
황 전 대표의 빈자리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꿰찼다. 이 지사는 14.4%로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하며 처음으로 2위에 올랐다. 4·15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을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7.6%로 첫 3위를 기록했다. 홍 전 대표는 보수진영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진영별로 구분하면 범진보·여권 주자군의 지지율이 62.2%, 범보수·야권 주자군의 지지율은 28.4%다. 양 진영 간 격차는 지난달 16.7%포인트에서 33.8%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