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20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1위 임성재(22·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휴식기에 취미로 시작한 낚시 재미에 푹 빠졌다.
AP통신은 22일(한국시간) 임성재와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그의 근황을 소개했다.
임성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3월 중순부터 PGA 투어가 중단되자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지내고 있다. 지난 시즌 9개국과 미국 19개주를 돌아다니는 강행군을 펼쳤던 임성재는 때 아닌 휴식에 쌓인 피로를 원없이 풀고 있는 것이다.
임성재는 이 인터뷰에서 "지역 골프장이 아직 문을 닫지 않아 매일 연습을 하고 있다"며 "예전에 낚시해 본 적이 없는데 최근 휴식기에 몇 차례 낚시하며 재미를 붙였다"고 근황을 소개했다. 그는 "지난번에 메기를 한 번 잡았는데 다음에는 바다낚시에 도전해서 더 큰 월척을 낚고 싶다"고 원대한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2019-2020시즌에도 벌써 14개 대회에 출전, 우승과 준우승 1회씩에 3위도 두 차례나 차지한 임성재는 "이렇게 오래 대회에 나가지 않은 것은 일본에서 뛰던 2016년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AP통신은 "임성재는 PGA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에서 뛰던 2018년에는 17주 연속 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며 "PGA 투어 진출 이후로는 6주 연속이 최다 기록"이라고 오히려 그의 대회 출전 횟수는 PGA 투어 진출 이전보다 줄어든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 인터뷰에서 임성재는 조지아주 애틀랜타를 미국에 정착할 후보지 가운데 하나로 꼽기도 했다.
임성재는 "애틀랜타 인근 TPC 슈가로프에서 연습을 했는데 주변이 깨끗하고 조용했다"며 "한국 식당도 공항에서 멀지 않고, 다른 지역이나 한국과 항공편도 좋다"고 장점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