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가 롯데카드를 인수하자마자 인수금융 차환을 위한 용도로 활용했다.
2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지난 14일 네파와 200억원의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만기는 2023년 4월9일까지로 정해졌다.
여신전문금융회사인 롯데카드가 의류 판매회사에 자금을 지원한 것은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대출금 상환을 위한 용도다.
롯데카드 측은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네파 인수금융 차환을 위한 대금 대출"이라고 신용공여 배경을 설명했다.
네파는 롯데카드의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투자한 기업이다. MBK파트너스는 2013년 특수목적회사인 티비홀딩스를 통해 네파를 9400억원에 인수했다. 이 때 티비홀딩스는 네파 지분 등을 담보로 약 4500억원을 한화생명보험, 국민은행, 하나은행 등 금융회사로부터 차입했다. 그런데 네파가 2015년 티비홀딩스를 흡수합병하면서 4500억원 차입금의 차주가 티비홀딩스에서 네파로 바뀌었다. 해당 차입금의 만기일이 이달 25일이다.
롯데카드의 명목상 최대주주는 한국리테일카드홀딩스(지분율 59.83%)이나, 한국리테일홀딩스의 최대출자자는 MBK파트너스4호사모투자합자회사(지분율 67.99%)다. 롯데카드의 종전 최대주주였던 롯데지주는 공정거래법 상 지주회사 행위 제한 요건 해소를 위해 2019년 5월24일 보유 지분을 한국리테일카드홀딩스에 매각했다.
김현동기자 citizenk@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