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전 KAIST 본원 학술문화관 정근모 컨퍼런스 홀에서 열린 '글로벌전략연구소 국제포럼 2020'에서 신성철 KAIST 총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KAIST 제공
22일 대전 KAIST 본원 학술문화관 정근모 컨퍼런스 홀에서 열린 '글로벌전략연구소 국제포럼 2020'에서 신성철 KAIST 총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KAIST 제공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위기를 맞고 있지만, 그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이다."

22일 KAIST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글로벌 협력방안'을 주제로 개최한 온라인 국제포럼에서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후 '뉴 노멀 시대(시대변화에 따른 새로운 표준)'에서 새로운 기회가 창출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우리 시반 이스라엘 테크니온 공대 총장은 "코로나19 대유행은 정치, 경제, 사회, 교육,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위기를 불러 왔지만, 온라인 수업과 원격 근무 등 우리가 그동안 하지 못했던 새로운 것들은 단기간 내에 할 수 있게 기회를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는 우리 인류가 그 어느 때 보다 과감한 조치를 하게 이끌었고, 국가와 국경, 민족, 업종 등을 초월해 위기 극복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준 만큼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기회의 장으로 다가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터 리 MS(마이크로소프트) 헬스케어 부사장은 "코로나19는 글로벌 협력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의학의료와 공중보건 분야에서 데이터와 AI(인공지능)의 융합은 더 큰 협력과 기회의 장을 만들어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면서 "의학, 공중보건, 경제 등은 모두 데이터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데이터 기반의 국제협력과 열린 표준화 데이터 활용을 통해 비록 코로나19라는 위기에 직면해 있지만, 다가올 뉴 노멀 시대엔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쳐 스마트폰 시대로 접어들면서, 전통 제조업은 점차 경쟁력을 잃고 기술혁신 신산업이 부상한 것처럼,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수업과 원격 근무, 전자상거래 등 비대면 산업과 서비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알렉산드로 파스피리디스 미국 MS 고등교육산업솔루션 이사는 "코로나19 이전의 시대로 되돌아 갈 수 없는 상황에서 우리는 이전보다 온라인 플랫폼을 더 많이 사용해 원격으로 근무하고, 수업을 들으며 음식 주문과 쇼핑을 하는 등 새로운 변화를 겪고 있다"며 "이같은 변화는 변혁을 전제로 우리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점은 인류의 역사를 돌이켜 볼 때 분명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22일 대전 KAIST 본원 학술문화관 정근모 컨퍼런스 홀에서 열린 '글로벌전략연구소 국제포럼 2020'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글로벌 협력방안'에 대해 전문가들이 토론을 벌이고 있다. KAIST 제공
22일 대전 KAIST 본원 학술문화관 정근모 컨퍼런스 홀에서 열린 '글로벌전략연구소 국제포럼 2020'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글로벌 협력방안'에 대해 전문가들이 토론을 벌이고 있다. KA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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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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