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병 속의 세월은 차고 기울지 않았는데
속세의 청춘은 젊음도 잠시일세
후일 저승으로 돌아가거든
옥황상제 앞에 맹세하고 그대와 살리라
조선의 명기(名妓) 이매창(李梅窓 1573~1610)의 칠언율시 중 후구(後句)다. 병 들어 뒷방으로 물러난 매창이 쏜살처럼 지나간 청춘을 회고한다. 꽃피운 사랑이 없지 않을 터, 이승 하직하면 너무 아쉬워 저승에 가서도 잇길 원한다. 매창은 호이고 본명은 향금(香今)이다. 계랑(癸娘)으로 불리기도 했다. 매창집이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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