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진보 180석' 예언을 적중했던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1일 마지막 정치 비평을 한다.
유 이사장은 이날 유튜브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 시즌2'를 마감한다. 이날 오후 6시에 진행되는 마지막 방송에는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경영 KBS 기자, 양지열 변호사가 출연할 예정이다.
유 이사장은 지난해 1월 알릴레오 시즌1 방송을 시작하며 '범여권의 스피커 역할'을 해왔다. 이후 같은해 9월 시즌2를 시작한 유 이사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변호하고 검찰의 행태를 비판하는 등의 모습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러나 4·15 총선 직전 '범진보 180석' 전망 발언으로 일부 선거구 후보가 낙선했다는 비판을 받았고, 결국 정치비평 중단을 선언했다. 유 이사장은 지난 17일 알릴레오 방송에서 "제가 하는 말이 범여권, 여당에 권한이 있는 사람이 한 일처럼 받아들여진다"며 "그런 조건에서는 이것(비평)을 하지 않는 것이 옳다고 봐서 안 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의 정지비평 중단 선언에 여권 인사들은 재고를 요청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저 고마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유 이사장 포스터를 게재하며 응원의 뜻을 보냈다. 이근형 전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시민 이사장께서 정치비평 중단 선언을 했다는 소식이 들린다"며 "여러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판단했겠지만 그럴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라고 적었다. 이 전 위원장은 "민주당원은 아니지만 그동안 유시민 이사장이 진보 진영 전체와 당에 준 도움은 그 크기를 가늠하기 어렵다"며 "개인적으로나 적어도 내가 아는 민주당 지도부의 누구도 유시민 이사장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을 뿐, 더더구나 선거가 끝난 이 시점에 서운함 비슷한 것조차 없다. 행여 정치비평 중단 결정이 이번 논란 때문이라면 재고해 주길 부탁한다"고 했다. 민주당 후보들 역시 정치 비평 복귀 지지 발언을 내놓으며 유 이사장을 두둔했다.
그러나 유 이사장은 이날을 끝으로 정치비평을 중단하고 당분간 내년 10월 임기가 만료되는 재단 이사장 역할에 집중할 계획이다. 알릴레오 시즌3 방송 여부는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