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저소득의 곤란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착한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긴급재난지원금 기부에 이어 자신의 급여를 반납하는 사례도 생기고 있다.
서울 관악구는 박준희(사진) 구청장이 4개월간 월급 30%를 반납해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쓴다고 20일 밝혔다.
박 구청장은 반납한 월급으로 전통시장에서 쌀, 라면, 카레, 햄, 통조림 등 식료품을 사서 꾸러미로 만들어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 336가구에 4개월간 지원할 예정이다. 그는 "작은 나눔이지만 의미 있는 곳에 쓰일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앞서 19일 부산 사상구는 전 구민에게 1인당 5만원씩 지급하기로 한 '긴급생활지원금'을 보다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할 수 있도록 '100일의 도전 아름다운 기부 릴레이'를 벌이기로 했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계좌에 지원금을 기부하고, 구 홈페이지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응원 메시지를 남기는 식이다.구는 기부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아싸 제0호'로 인증 번호를 부여할 계획이다. 아싸는 '아름다운 사상 사람들'의 줄임말이다. 앞서 수원시에서도 시민 1인당 10만원씩 나눠주기로 한 '재난기본소득'을 양보하는 '착한 기부' 행렬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