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변인은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충남 공주·부여·청양 후보로 출마했으나 정진석 미래통합당 후보에게 2.2%포인트 뒤져 패했다.
유 이사장은 앞서 총선 결과에 대해 '박 전 대변인과 김영춘(부산 부산진구갑)·남영희(인천 동구미추홀을) 후보의 낙선이 자신의 180석 발언 때문에 영향을 받았을까봐 미안하다'고 사과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전 대변인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유 이사장의 말씀이 힘이 되어 남은 그 길을 또 씩씩하게 출발 한다"며 "유 이사장이 왜 사과를 하느냐. 낙선은 오로지 제 부족함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박 전 대변인은 그러면서 유 이사장에게 "절대 미안해 하지 말라. 그러면 제가 더 힘이 든다"며 "지치지 말고 꺼지지 않는 등불이 되어 달라"고 덧붙였다.
박 전 대변인은 "공주를 설득하는데 10년이 걸렸듯이 부여와 청양을 변화시키는데도 10년은 걸릴 거라고 다짐하고 시작한 일"이라며 "아직 때가 이르지 않았고 과정일 뿐이다. 공주의 10년 중에 겪었던 상상조차 어려울 정도의 고통보다 더 큰 과정을 부여·청양이 요구하고 있다"고 자신을 탓했다. 박 전 대변인은 "저의 목표는 4년 후가 아니라 2년 후 정권 재창출과 지방선거의 승리로 오늘의 패배를 갚겠다"고 다짐을 보였다.
박 전 대변인 외에 남 후보 역시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제 패배가 유 이사장 탓이라는 세간의 평가는 옳지 않다. 눈곱만큼도 유 이사장을 탓하지 않는다"며 "저는 171표라는 이번 총선에서 가장 근소한 패배를 했다. 억울한 마음이 없지 않지만 냉정히 보면 그 패배는 오로지 남영희의 부족 때문"이라고 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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