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셔피로 사장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2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이닝까지 경기를 마친 뒤 필드를 나서고 있다.  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연합뉴스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2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이닝까지 경기를 마친 뒤 필드를 나서고 있다. 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마크 셔피로(53) 사장이 류현진(33·사진)의 영입 배경을 설명하며 변함없는 신뢰를 드러냈다.

셔피로 사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디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류현진과의 계약이 갖는 의미에 대해 "우리 구단 상황, 조직의 동력을 고려한 영입이었다"며 "팀에 가장 필요한 부분을 류현진 영입으로 채웠다"고 말했다. 토론토는 류현진과 4년 8000만달러에 계약했다. 구단 역사를 통틀어 봐도 역대 3번째로 큰 지출이자 투수 중에서는 최고액이었다.

디애슬레틱은 셔피로 사장에게 '류현진과의 계약이 갖는 의미'를 물었다. 토론토는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탬파베이 레이스 등 강팀과 함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속했다.

셔피로 사장은 "우리 구단은 투수보다는 타자 쪽에 눈에 띄는 선수가 많다. 전력상의 균형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토론토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셋, 케번 비지오는 야수 유망주를 대거 보유했다. 여기에 류현진이 투수진의 중심을 잡아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뒷받침된다면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릴 수 있다는 게 구단의 판단이다.

셔피로 사장은 "우리는 투수 FA 시장에 쉽게 접근하지 않는다. 큰 경기를 이끌 리그 상위권 투수를 영입하는 건 매우 어렵다"며 "류현진과 합의할 수 있어서 매우 기뻤다"고 말했다.

현재 류현진은 토론토에서 가장 무게감 있는 선수다. 스프링캠프가 중단되기 건, 류현진을 향한 동료 선수와 취재진, 팬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토론토는 전력 상승과 리빌딩을 모두 고려해 류현진을 영입했고, 이에 만족하고 있다.

셔피로 사장은 2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여러 무기로 타자를 공략하는 능력을 갖췄다. 그는 상대 타자에 따라 다른 공략 점을 찾는 창의적인 투수다. 구속을 자유자재로 바꾸는 능력과 제구력이 뛰어나다"라며 "성격도 좋다. 우리 팀에 적합한 선수다"라고 류현진의 장점을 설명하기도 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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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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