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장 취임 100일 간담회
상반기 정규직 250명 채용 밝혀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연합뉴스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득세 속에서도 IBK기업은행이 올 한 해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다만 연초 경영목표는 코로나 19 악영향을 고려해 낮추기로 했다.

코로나 19로 인한 경영 어려움을 고려해 중소기업 대출 목표액을 10조원 늘리고, 국내 신입공채를 확대해 선발하는 등 국책은행으로서의 역할도 다하겠다는 전략이다.

윤종원(사진) IBK기업은행장이 12일 취임 100일을 맞아 진행된 서면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로 연초에 세웠던 경영 목표의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자인했다. 이어 윤 행장은 "현재로선 경영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면서 "당분간 상황을 지켜보면서 달성할 수 있는 수준으로 목표를 현실화해 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앞서 윤 행장은 지난 1월 취임식에서 동산담보와 일괄담보제도 등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히는 등 혁신금융에 대한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하지만 이 같은 혁신금융 관련 사업들이 속도조절에 들어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국책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코로나19로 지연되고 있는 신입공개채용은 다음주에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입행원 정규직 채용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30명 늘어난 250명, 청년인턴은 3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오는 5월 중에는 장애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채용을 별도로 진행해 3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특성화고 졸업자 대상 채용도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윤 행장은 중소기업 대출 목표를 기존 49조원에서 59조원으로 증액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기반이 무너지면 금융시스템이 큰 충격을 받게 되므로 우리 정부나 세계 각국의 경기부양책이 결국 금융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노조 측의 출근저지나 최근 주52시간 관련 고발까지 노조와의 소통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것에 대해, 윤 행장은 "여러 사정이 있지만 노동조합은 은행 발전과 직원 행복을 위해 같은 배를 타고 가는 파트너"라고 말했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