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교육업계를 응원하는 목적에서 마련되었으며, 원활한 화상 및 원격 수업을 진행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주요 지원 항목은 각 분야 전문가의 강연이 진행되는 화상 진로교육 'ON꿈', 30명이 함께 참여해 교실에서 수업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화상에서 ON 선생님', 그리고 화상교육에 참여한 교사를 위한 연수 등이다.
먼저 'ON꿈'은 인공지능, 4D 프린팅, 빅데이터 분석부터 유전학자, 한방 수의사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의 이야기를 유튜브 라이브로 시청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자와 출연자가 질의응답을 나누는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구글(Google) 김나연 부장, 허정 라인프로듀서, 울지마톤즈 구수환 감독 등이 연사로 나선다.
오는 4월 20일부터 매월 2회씩 총 18회에 걸쳐 진행되며 각 회차마다 2명의 학생이 패널로 참여해 더욱 몰입도 높은 강연이 제공될 예정이다. 라이브를 시청하는 학생들 또한 채팅을 통해 질문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화상에서ON선생님'은 온라인 개학으로 수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교육 교사들에게 원격 화상 수업의 유용한 참고 사례를 제시한다. 현재 파일럿으로 진행된 1시간 이상의 교육 전체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1차에서는 독서토론, 학습만화 제작, e-Book 제작, 시사이슈 토론 수업이 진행되었으며 오는 4월 13일과 14일 양일에 80분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2차에서는 음악, 미술, 뮤직비디오 제작 수업을 실시한다. 수업에 참가할 수 있는 인원은 최대 30명으로 사전 선착순 신청을 통해 모집된다. 2차 수업 또한 전체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할 예정이다.
4월 9일과 10일에는 총 4차에 걸친 교사연수도 진행된다. 화상교육 에티켓, 행아웃, 줌 등 화상교육도구 활용방법부터 클라우드 공유문서 활용방법, 포스터, 카드뉴스 등 시각화 도구 활용방법, e-Book 제작 도구 활용방법 등을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다.
디지털리터리시교육협회 김묘은 대표는 "온 세상이 멈춰도 교육은 멈춰서는 안 된다는 믿음으로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게 되었다"며 "이번 기회로 전국 청소년들은 화상으로 평소 흠모하던 전문가를 만나고, 궁금했던 점을 질문하며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화상교육이 낯선 교사들을 위한 파일럿 수업 영상과 교사 연수 또한 다양하게 활용되길 바란다"며 "디지털 세상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최근 상황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방법으로, 대한민국은 늘 그래왔듯 이번 위기를 지혜롭게 넘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캠페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 및 신청은 'Edu Mask'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현재 사이트를 통해 화상수업 자료 및 줌 배경화면의 무상 다운로드를 진행 중이다.
한편, 지난 2016년 설립된 디지털리터러시교육협회는 미래교육과 공교육 혁신을 지원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세계 최초의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기관으로, 현재 총 2만명 이상의 청소년과 5천명 이상의 교사를 대상으로 강연 및 연수를 진행해왔다. 디지털 리터러시가 미래 교육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미국 뉴저지에 지사를 설립, 국내외로 활발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고승민기자 ks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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