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명품 매출 작년比 6%↑ "사회적 거리두기 피로감 누적 소비심리 점점 더 회복될 것"
백화점업계가 봄 정기 세일 첫 주말에 호실적을 거뒀다. <롯데쇼핑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백화점 업계가 명품의 힘으로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전체 매출은 여전히 전년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명품 매출은 오히려 늘어났다.
6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정기세일을 시작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해외명품 브랜드 매출은 지난해 봄 세일 기간보다 6.3% 증가했다. 특히 따뜻해진 날씨의 영향으로 스포츠 레저용품과 화장품 수요가 늘면서 남성 카테고리 매출이 18.6%, 잡화 매출이 70.3%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체 매출이 14.2% 감소하며 '코로나19'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과 비교하면 명품 브랜드의 강세는 더 돋보인다.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역시 명품이 봄 세일 첫 주말을 견인했다. 전년 대비 매출이 각각 1.4%, 2% 증가해 역신장의 꼬리를 끊는 데 성공했다. 이 역시 백화점업계의 2~3월 매출이 30~40% 이상 감소했음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수치다.
명품 브랜드들의 선전에 힘입어 실제 백화점 3사의 전주 대비 매출은 오랜만에 반등했다. 롯데백화점이 17.9%, 신세계백화점이 7.1% 늘었고 현대백화점도 5.3% 증가했다. 실적 회복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는 성공했다는 평가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봄 정기세일 효과에 어느 정도 고객들이 돌아오고 있다"면서도 "전체적인 소비심리가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