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186명중 절반 80대 이상
기저질환 있는 고연령은 치명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명 안팎을 유지하면서 꺾일 기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확진자 중 80대 이상 고령자의 치명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보다 면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80세 이상 코로나19 확진자 465명 중 92명이 사망했다.
80대 이상 확진자 5명 중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치명률은 19.8%에 달한다. 국내 누적 사망자 186명 중 8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49.5%다.
80세 이상 확진자 치명률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2일 3.7%에서 18일 만인 20일 10.0%로 큰 폭으로 늘기 시작했고, 이후 17일 만인 이날 20%로 거의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전날 0시 기준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80세 이상 환자 중 19명은 중증 이상으로 분류됐다. 이 중 12명은 중증, 7명은 위중한 상태로 전해졌다.
중증 환자는 스스로 호흡은 할 수 있지만, 폐렴 등의 증상으로 산소 포화도가 떨어져 산소 치료를 받는 환자를 일컫는다. 위중 환자는 기계 호흡을 하거나, 인공 심폐장치인 '에크모(ECMO)'를 착용한 경우에 해당한다.
다만 80세 미만 고령자의 치명률은 70∼79세 7.6%, 60∼69세 2.0%에 달해 연령이 높고 기저질환이 있을수록 치명률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보건 당국은 65세 이상, 임신부, 기저질환자(고혈압 등 지병이 있는 환자), 흡연자, 면역억제제 복용자, 투석환자 등을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보고 집중 치료를 하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고위험군의 피해와 사망을 최소화하는 것이 당국의 중요한 과제"라며 "고령자나 면역이 저하된 기저질환자 등은 감염 차단을 위해 자택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기저질환 있는 고연령은 치명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명 안팎을 유지하면서 꺾일 기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확진자 중 80대 이상 고령자의 치명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보다 면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80세 이상 코로나19 확진자 465명 중 92명이 사망했다.
80대 이상 확진자 5명 중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치명률은 19.8%에 달한다. 국내 누적 사망자 186명 중 8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49.5%다.
80세 이상 확진자 치명률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2일 3.7%에서 18일 만인 20일 10.0%로 큰 폭으로 늘기 시작했고, 이후 17일 만인 이날 20%로 거의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전날 0시 기준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80세 이상 환자 중 19명은 중증 이상으로 분류됐다. 이 중 12명은 중증, 7명은 위중한 상태로 전해졌다.
중증 환자는 스스로 호흡은 할 수 있지만, 폐렴 등의 증상으로 산소 포화도가 떨어져 산소 치료를 받는 환자를 일컫는다. 위중 환자는 기계 호흡을 하거나, 인공 심폐장치인 '에크모(ECMO)'를 착용한 경우에 해당한다.
다만 80세 미만 고령자의 치명률은 70∼79세 7.6%, 60∼69세 2.0%에 달해 연령이 높고 기저질환이 있을수록 치명률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보건 당국은 65세 이상, 임신부, 기저질환자(고혈압 등 지병이 있는 환자), 흡연자, 면역억제제 복용자, 투석환자 등을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보고 집중 치료를 하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고위험군의 피해와 사망을 최소화하는 것이 당국의 중요한 과제"라며 "고령자나 면역이 저하된 기저질환자 등은 감염 차단을 위해 자택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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