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2025 비전' 제시 빅데이터 기반 AI 프로그램 개발 "글로벌 톱 티어 기업으로 발돋움"
현대엔지니어링이 '엔지니어링센터 2025 비전'을 제시하고 플랜트 엔지니어링 기업으로의 성장 전략을 추진한다. 사진은 현대엔지니어링 투르크메니스탄에탄크래커 PE,PP현장 전경.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현대엔지니어링이 '엔지니어링센터 2025년도 비전'을 제시하고 플랜트 엔지니어링 기업으로의 성장 전략을 추진한다.
30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엔지니어링센터는 2017년 발족한 플랜트 설계 특화 조직이다. 2019년 말 현재 전체 5938명 중 25%에 달하는 1500여 명의 인력이 엔지니어링센터 소속으로 근무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25년도 플랜트 설계 분야 비전을 '올 페이즈 엔지니어링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선포했다.
모든 플랜트 건설 단계(공정)에서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한 해결책(솔루션)을 제시하고 관리하는 토털 매니지먼트 역량을 고도화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플랜트 사업성 분석, EPC(건설공사)사 입찰 전 기본 계획 수립을 위한 기본설계부터 참여해 향후 EPC 수주까지 이어지는 영업 패러다임의 전환을 꾀한다. 또 글로벌 플랜트 사업을 선도하는 선진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및 인력 교류 등을 통해 기본설계 역량을 고도화한다.
올해 동남아, 러시아, 유럽 등지에서 10여 건의 기본설계 입찰에 참여하고 수주에 성공한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향후 EPC 수주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전략적인 영업을 펼친다.
두 번째는 설계 품질의 고도화를 통해 시공(C)에 가장 최적화된 설계를 구현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최종 산출물 단계인 C를 중심으로 IT 기반 설계 자동화를 실현한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에 기반한 AI(인공지능) 설계를 2025년까지 완벽히 구현한다.
올해부터 현대엔지니어링 및 비즈니스 파트너사가 수행했던 모든 플랜트 사업의 설계 도면, 투입 물량, 가격 등을 데이터화하고 AI설계 프로그램을 개발해 2025년에는 딥러닝을 통한 로봇 자동화 설계를 구현한다.
마지막으로 타당성 조사에서 제품 상업화까지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사업 제안, 수주 영업으로 이어지게 하는 프로세스를 통찰하는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을 적용한다.
이를 위해 애자일 조직 문화를 구축함으로써 엔지니어들이 자신의 전공 분야에만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경력 관리에 집중한다.
현대엔지니어링 엔지니어링센터 관계자는 "회사가 추진 중인 전사적인 경영 혁신 전략과 연계해 설계 분야의 혁신 및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톱 티어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