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건설' 사명으로 새출발
[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대림그룹의 건설계열사인 삼호와 고려개발이 합병을 통해 대형건설사로 도약한다.

29일 대림그룹은 삼호와 고려개발이 지난 27일 열린 이사회에서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삼호와 고려개발은 오는 5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오는 7월 합병절차를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 합병회사의 사명은 대림건설이다.

이번 합병은 건설시장의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디벨로퍼 사업을 위해 추진됐다.

삼호와 고려개발의 합병비율은 1 대 0.451이다. 지난해 삼호의 매출은 1조2799억원, 자산은 8517억원이다. 고려개발은 매출 6849억원, 자산 6134억원을 기록했다. 합병 후 매출은 1조9649억원, 자산은 1조4651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며, 2020년 시공능력평가 16위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림그룹은 확장된 외형을 바탕으로 대형 건설사 중심의 시장인 수도권 도시정비사업, 데이터센터, 대형 SOC사업, 글로벌 디벨로퍼 사업 등 신시장을 개척하고 향후 수익성장을 통해 2025년에는 영업이익 10위권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56년 설립된 삼호는 시공능력평가 순위 30위로, 70년대 삼호가든을 포함해 강남권에서 다양한 주택사업을 진행하며 주택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고려개발은 1965년 창업해 시공능력평가 순위 54위로, 고속도로, 고속철도, 교량, 항만 등 토목분야에 특화되어 있으며 중견 건설사 중에서는 드물게 민자 SOC사업에서 주관사로서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대림 관계자는 "이번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해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양사가 가지고 있는 전문성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디벨로퍼 사업 추진을 위한 대형 건설사로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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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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