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미래한국당 신임 대표(사진=연합뉴스)
원유철 미래한국당 신임 대표(사진=연합뉴스)
비례대표 공천을 놓고 '홍역'을 앓았던 미래한국당이 새 판을 짜기 시작했다.

우선 당 대표가 새로 추대됐다. 이어 공천관리위원장을 비롯한 공천관리위원 전원을 새로 재구성한다.

미래한국당은 20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원유철 의원을 신임 당 대표로 추대했다.

당 대표로 추대된 원유철 신임 대표는 "공관위원장을 포함한 공관위원 전원을 재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 대표는 이어 "지금 지도부가 공관위의 공천 관련 업무 보고를 받고 있는데, 끝나면 바로 공관위 구성 조치를 할 것"이라며 "이르면 오늘 중으로 공관위가 출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 동안 한선교 전 대표, 공병호 공관위원장을 비롯한 공관위원들의 노고에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새 지도부가 출범했고, 새 공관위가 구성되는 만큼 거기에 맞춰서 면밀히 (비례대표 공천) 재검토를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래한국당은 오로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낼 분을 후보로 추천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미래통합당과의 공천 갈등 끝에 한선교 전 대표 등 미래한국당 지도부는 일괄 사퇴했다.

김지은기자 sooy09@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