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11번가가 한여름 더위를 미리 대비하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오는 29일까지 총 250여종의 에어컨을 대상으로 특가할인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11번가가 일찌감치 에어컨 특가전에 나서는 것은 여름철에 집중됐던 에어컨 구매 패턴이 최근 들어 사계절로 분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름 가전이던 에어컨이 난방, 공기청정, 제습 기능을 담으며 사계절 활용 가능한 '이어컨(YEARCON)'으로 바뀐 영향이다.
실제 11번가에서 1년 중 여름철(6~8월) 에어컨 거래 비중은 2015년 66%, 2017년 44%, 2019년 34%로 낮아진 반면 봄철(3~5월) 거래 비중은 매년 23%, 49%, 57%로 증가했다.
특히 봄철(3~5월) 에어컨 거래액은 연평균 100%씩 꾸준히 상승했다. 한여름 에어컨 배송·설치 지연을 피해 구매를 서두르는 고객들이 많았다는 분석이다. 더위가 꺾이는 가을?겨울철(9월~2월) 거래액도 연 평균 39%씩 성장해 혜택과 프로모션이 많은 역시즌에 에어컨 구매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했다.
최근에는 에어컨이 사계절 가전으로 거듭나면서 냉방 뿐 아니라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품들이 눈길을 끈다. 베이비 케어, 취침모드 기능을 갖춘 '위니아 인버터 스탠드 에어컨'은 100만원대에, 직바람 없이 쾌적함을 느낄 수 있는 '삼성 무풍에어컨' 스탠드형은 140만원대, 쾌속 냉방과 효율적인 절전이 강점인 'LG 휘센 인버터 벽걸이형 에어컨'은 40만원대부터 만날 수 있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총 53종의 2020년형 신제품도 포함됐다. 공기청정과 자동건조 기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2020년형 LG휘센 싱큐 에어컨 듀얼 빅토리' 스탠드형은 200만원대, 벽걸이형과 스탠드형을 세트로 구매할 수 있는 'LG휘센 2in1 에어컨'은 220만원대부터다.
이종권 11번가 마케팅 그룹장은 "에어컨이 냉방뿐 아니라 공기청정 등 다양한 기능까지 갖추면서 사계절 가전으로 거듭나는 추세"라며 "무더운 날씨가 예고된 올 여름에 고객들이 합리적인 혜택으로 여름 더위를 대비할 수 있도록 본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