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박경환(사진) SK이노베이션 SK울산컴플렉스(울산CLX) 총괄이 전례없는 삼중고(三重苦) 속에서 위기극복의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구성원이 갖고 있는 위기극복 DNA에 더해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의 진화로 울산CLX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해나간다는 의지다.

박 총괄은 18일 사내 뉴스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정제마진 악화, 코로나19, 유가급락 등 올해 시황은 삼중고를 맞고 있다"며 "더 심각한 것은 삼중고 모두 글로벌 차원 이슈이자 서로 복잡하게 연결돼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황의 변동성으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던 시절에는 과학적인 분석 예측 기법들을 도입해 변동성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며 "그런 경험들은 위기를 새로운 발전의 계기로 삼아 온 울산CLX 전 구성원들이 갖고 있는 DNA에서 나온 것"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위기극복 DNA 사례로 최단기간 임금교섭과 감압잔사유 탈황설비(VRDS) 조기 준공 등을 사례로 들었다.

박 총괄은 "악화된 경영실적 속에서 노사가 '소비자물가지수와 연동한 임금인상률'이라는 약속을 4년째 꾸준히 지켜냈다"며 "소통과 이해를 기반으로 임금교섭은 84.2%라는 높은 찬성률로 지지하면서 '악화된 경영상황을 이겨내 더 큰 행복을 만들어 나가자'고 합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 1월말 기계적 준공을 마친 VRDS는 계획보다 3개월가량 앞당겨 준공됐다"며 "공기 단축을 통한 비용절감이나 VRDS 운영을 통한 수익창출 외에도 어려운 시기에 미래를 위한 또 하나의 대형프로젝트를 완수했다는 무형의 자신감도 위기극복 DNA로 남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울산CLX는 정유에서 석유화학까지 수많은 공장과 공정들이 연결된 집합체로 고도의 디지털 관련 기술력이 집약돼 있다. 그는 차세대 설비 관련 시스템 구축과 이미 도입한 스마트 플랜트의 고도화를 통해 울산CLX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박 총괄은 "DT를 통해 SHE(안전·보건·환경)의 강화와 수율 증대와 비용 최소화 등 가치 극대화를 지향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들이 심장의 노화를 방지할뿐 아니라 더 젊은 심장이 되도록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SK이노베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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