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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호 민주당 후보


정태호(사진)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이 서울 관악을 지역의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21대 총선에 도전한다. 지난 2015년과 2016년 두 차례 고전했지만 제3지대가 약해진 만큼 이번만큼은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정 전 수석은 민주당 계열에서는 오랫동안 '정책통'으로 불렸다. 김대중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정책기획분과 총괄행정관을 맡으면서 정권과 인연을 쌓았다. 노무현 정부에서도 정무기획비서관, 정책조정비서관, 기획조정비서관 등을 맡으며 업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정 전 수석을 중하게 썼다. 문재인 캠프의 정책상황실장으로 캠프 정책의 밑그림을 짰고, 이 정책들은 '100대 국정과제'의 이름으로 추진됐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도 정책기획비서관을 거쳐 일자리 수석을 지내며 승승장구했다. 취임 직후 일자리 상황판부터 만들었을 정도로 일자리 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던 문재인 정부에서 핵심 요직을 맡은 것이다. 특히 전임 반장식 수석이 저조한 성과로 경질된 것으로 보는 평가가 지배적인 가운데 정 전 수석이 임명되면서 정치권에서는 문 대통령이 '믿고 맡긴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그는 유독 선출직과는 인연이 없었다. 지난 2015년 4·29 재보궐 선거와 2016년 20대 총선 에서도 관악을 지역에 연거푸 출마했지만 2차례 2등을 하면서 고배를 마셨다. 진보세가 우세한 것으로 평가받는 지역이지만, 통합진보당까지 대한민국의 모든 정치세력들이 출마하는 통에 오히려 독이 됐다. 이번에야말로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다.

정 전 수석은 '관악을 통째로 바꾸겠다'를 슬로건으로 연일 유권자들과 만나고 있다. 크게는 민주당의 1당에 기여하는 동시에 문재인 정부의 하반기 국정운영을 지원하고, 작게는 관악의 지역 발전을 정 전 수석은 본지와 통화에서 "관악을 지역은 서울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고 재정적으로 열악한 지역"이라며 "서울시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힘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고 주민들에게 호소를 하고 있고, 주민들도 많이 동의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정 전 수석은 경남 사천 출생으로, 서울 인창고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뉴욕주립대 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서울 관악을에는 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민주당의 지역위원장을 맡았다. 현재는 서울 관악을 총선후보와 함께 민주당의 총선공약기획단 부단장, 난곡경전철추진특별위원장을 겸하고 있다.

임재섭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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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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