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이미정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인 위생 관리와 수면의 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침대 매트리스 렌털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매트리스는 성능, 가격과 함께 위생 관리가 중요하지만 청소 등 전문적인 관리가 쉽지 않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렌털업체의 품목 중 매트리스가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에 이어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1년부터 매트리스 렌털 사업을 시작한 코웨이는 지난해 말 기준 56만3000개 계정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10만 계정에 안착한 2013년과 대비해서는 323% 성장한 수치다. 전체 렌털 품목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약 10%대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2013년 매출 290억원에서 2018년 1690억원으로 연평균 43% 급성장을 기록했다. 업계 1,2위 업체인 에이스침대 매출 2260억원, 시몬스 1970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코웨이는 최근 소비자들의 수면 습관과 생활방식에 따라 맞춤형으로 각도 조절이 되는 모션베드 프레임을 출시하는 등 매트리스 라인업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또 4개월마다 위생 전문가인 홈케어 닥터가 방문해 전문 장비로 7단계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매트리스 맞춤 케어 렌털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이탈리아 침대 브랜드 팔로모 매트리스 렌털 서비스를 하고 있는 쿠쿠홈시스도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매트리스 렌털 누적계정이 월 평균 15%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2월 매트리스 렌털 누적계정은 전년 동기간 대비 약 80%가 증가했다.

지난해 6월부터는 보급형 프레임 레체 론칭으로 팔로모 침대에 대한 소비자의 이목을 더욱 집중시키며 실적 향상을 이끌고 있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팔로모의 프리미엄 매트리스를 합리적인 렌털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해 매트리스 렌털 서비스를 시작한 청호나이스도 빠르게 계정수를 늘리고 있다. 청호나이스의 매트리스 렌털 계정은 지난해 말 기준 전년 대비 20% 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해도 현재까지 10% 가까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8년 뒤늦게 매트리스 렌털 사업에 뛰어든 웰스도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웰스의 매트리스 렌털 계정은 월평균 13%씩 성장했다. 올해 역시 소비자 수요에 맞춰 매트리스 제품군을 확대하는 등 선택지를 높이면서 3월 현재까지 매월 7%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렌털업계 필두로 한 매트리스 렌털 시장이 급성장하자 기존 업체들도 렌털 사업 진출을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홈케어 시장은 2010년 2조원 규모에서 2019년 7조원 규모로 커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최근 건강과 수면의 질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매트리스 렌털 관리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며 지난해 9월 기준 국내 매트리스 렌털 시장은 1조2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업계에서는 렌털 시장이 렌털 품목 확대와 함께 관련 시장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1인 가구, 맞벌이 부부 등이 주된 소비층으로 부상하면서 시간을 아끼고 편의성을 확보할 수 있다면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는 소비트렌드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생 이슈가 대두되면서 주기적으로 전문적인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매트리스 렌털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며 "합리적인 가격과 사후 케어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계속되면서 매트리스 렌털 사업이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홈케어 닥터가 '코웨이 매트리스 맞춤 케어 렌탈'의 케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코웨이 제공>
홈케어 닥터가 '코웨이 매트리스 맞춤 케어 렌탈'의 케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코웨이 제공>
쿠쿠홈시스 팔로모와 보급형프레임 레체의 이미지. <쿠쿠홈시스 제공>
쿠쿠홈시스 팔로모와 보급형프레임 레체의 이미지. <쿠쿠홈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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