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지난해 분양단지 대비 분양가 1억원↑ “최근 서울 및 수도권 규제로 인천 관심 실수요자 늘어” [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정부의 부동산 정책 풍선효과와 새 아파트 완판이 이어지면서 인천 송도 일대의 아파트 분양가와 집값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새 아파트 분양가는 지난해 분양됐던 단지와 비교해 전용면적 84㎡를 기준으로 1억원 이상 오르면서, 오히려 주변 시세를 웃도는 현상까지 관측되고 있다.
15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는 오는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일정에 돌입한다. 이 단지는 앞서 지난 13일 사이버 모델하우스 문을 열었다.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의 분양가는 84㎡A타입을 기준으로 6억7900만~7억7380만원에 책정됐다. 평당 분양가를 계산해보면 최저 1948만원대에서 최고 2220만원대까지다.
평당 분양가로만 놓고 보면 인천지역 새 아파트 분양가를 크게 웃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보면 지난 1월 기준 인천광역시의 새 아파트 분양가는 1321만6500원이었다. 최고 평형의 경우 인천지역 평균 새 아파트 분양가보다 평당 900만원 이상 비싼 셈이다.
이는 최근 송도 일대의 새 아파트 청약결과가 좋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하반기 송도동에 분양됐던 송도동더샵센트럴파크3차는 평균 206.13대 1을, 함께 분양된 송도더샵프라임뷰 역시 104.4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불과 반년전 분양됐던 단지들의 청약경쟁률이 모두 100대 1을 넘겼다.
특히 송도더샵센트럴파크3차의 경우 212.1대 1을 기록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르엘대치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청약경쟁률이 높았던 단지였다.
당시 분양가를 살펴보면, 같은면적을 분양했던 송도더샵프라임뷰의 84㎡A타입의 분양가가 5억6300만~5억8700만원으로,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의 분양가보다 평균 1억원 가량 낮았다.
송도더샵프라임뷰가 지난해 9월 분양됐다는 것을 감안하면, 반 년 새 새아파트 분양가가 1억원 가량 상승한 셈이다.
이는 최근 송도동 일대의 아파트 실거래가와 비교해도 오히려 분양가가 더 높은 수준이다. 최근 일부지역에서 분양가가 치솟았던 아파트값과 차이가 나면서 '로또열풍'이 불었던 것을 감안하면 반대 상황이다.
2015년 입주한 송도센트럴파크푸르지오는 전용면적 84㎡B타입의 실거래가가 지난달 기준 최저 6억8000만원이었다.
2월 입주한 송도국제도시호반베르디움3차에듀시티 역시 같은평형의 지난달 최저 실거래가가 4억8970만원이었다.
실제 지난해 1월 대비 올해 1월 인천광역시의 새 아파트 분양가는 11.81% 상승하며 같은기간 서울(6.85%), 경기(5.77%) 등 수도권 다른 지역의 상승률을 두 배 가량 웃돌았다. 주간 아파트값 역시 최근 수원·용인 일대가 잠잠해지고 인천은 매주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새 아파트 프리미엄도 마찬가지다. 2월 기준 6억3609만~7억2322만원이었떤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2차의 2017년 5월 기준 분양권 가격은 3억8720만~4억6909만원이었다.
인천 송도는 새 아파트 분양단지의 청약경쟁률은 100대 1을 넘고, 분양권과 아파트값이 동시에 상승하고 있는 지역인 셈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더샵 단지들과 분양가를 비교해보면 예상보다는 분양가가 높게 나온것 같다"며 "인천 자체만 놓고보면 비규제지역인데다 지하철연장 등 교통호재도 많아 투자수요 외 실수요자들의 수요도 점점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정부의 부동산 정책 풍선효과와 새 아파트 완판이 이어지면서 인천 송도 일대의 아파트 분양가와 집값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해 9월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일대에 분양됐던 '송도 더샵 프라임뷰',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Ⅲ' 견본주택의 모습.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Ⅲ은 평균 212.1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2019년 전국 청약경쟁률 상위 2위를 차지했다. <포스코건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