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PGA플레이어스 대회 출전
총상금만 180억 '제5의 메이저'



미국프로골프(PGA)에서 무섭게 상승세를 타고 있는 임성재(22·사진)가 '제5의 메이저대회' 정복을 위해 시동을 걸었다.

임성재는 12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7189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 대회 총상금은 1500만 달러(약 180억 3000만원)로 이번 시즌 PGA 투어 대회 중 가장 많은 상금이 걸렸다. 4대 메이저 중 상금액이 가장 큰 US오픈(1250만 달러) 보다 250만달러가 많다. 우승 상금은 270만달러(약 32억원)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마스터스, US오픈, 브리티시오픈, PGA 챔피언십 등 4대 메이저 대회 못지않은 권위를 인정받아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대회다.

임성재는 이달 초 혼다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거두고, 지난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는 우승자 티럴 해턴(잉글랜드)과 2타 차인 단독 3위에 올라 2주 연속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PGA 투어 페덱스컵 랭킹에서는 1458점을 얻어 저스틴 토머스(미국·1403점)를 밀어내고 1위에 올랐고, 시즌 상금에서는 386만2168달러로 토머스(421만4477달러)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임성재는 1∼2라운드 PGA 투어 5승을 보유한 '필드의 물리학자' 브라이슨 디섐보, 지난해 US오픈 챔피언 게리 우들랜드(이상 미국)와 동반 라운드를 펼친다.

세계랭킹 1∼3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욘 람(스페인). 브룩스 켑카(미국)도 총출동해 1∼2라운드 같은 조에서 경기한다.

9일 자 순위까지 세계랭킹 1위 기간을 100주로 늘린 매킬로이는 타이틀 방어전을 펼친다.

임성재와 페덱스컵 랭킹, 상금에서 경쟁하는 토머스는 리키 파울러,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와 한 조에 편성됐다. 한국 선수로는 강성훈(33), 안병훈(29), 김시우, 이경훈(29), 교포 선수로는 케빈 나(미국), 대니 리(뉴질랜드)가 출격한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불참한다. 이 대회는 한국 선수와도 인연이 깊다. 2011년 최경주(50)와 2017년 김시우(25)가 이 대회 정상에 오른 바 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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