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극복 추가경정예산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 1문1답
홍남기(사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필요하면 (추가경정예산 편성) 이상의 대책도 강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지난 2일 진행된 추경 관련 사전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피해극복 지원과 경제 모멘텀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마련한 대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추경이 성장률에 얼마나 기여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수치적인 개념은 중요하지 않고 피해극복 지원과 모멘텀 살리기, 당장의 방역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홍남기 부총리의 일문일답.
-추경과 내수활성화 패키지로 성장률 등 주요 지표를 어느 정도 올릴 수 있나.
"성장률 견인은 시나리오별로 계산할 수 있지만, 일부러 말하지 않겠다. 성장률 몇 퍼센트를 올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피해극복 지원과 모멘텀 살리기가 중요하다고 보고 마련한 대책이다. 수치적인 개념이 중요하지 않고 피해극복 지원과 모멘텀 살리기, 당장의 방역 지원이 중요하다. 최대한 집행하되 더 대책이 필요하면 그 이상도 강구할 것이다."
-재정 건전성 문제는 없나.
"재정적자나 국가채무도 함께 깊이 우려했다. 재정의 역할과 건전성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에 따른 방역 문제와 피해극복 지원 문제, 경기를 최소한 떠받쳐야 하는 문제를 고려하면 추가적으로 적자국채에 기대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 내수 진작을 위한 킬러 아이템은.
"지난주 소비쿠폰 5종 세트를 말한 바 있고 오늘 추경에는 저소득층 쿠폰과 돌봄 쿠폰, 일자리 바우처가 담겼다. 소비 대책을 추경에도 최대한 담았다. 고효율 가전기기 10% 환급도 작년에는 300억원 규모였지만, 이번 추경에는 10배인 3000억원을 담은 것도 중요한 소비 진작 수단이다. 매년 한 번 개최하던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있지만, 이번에 6월에 '대한민국 동행 세일'을 마련했다."
-감염병은 두려움 때문에 소비를 안 하는 것인데 세일을 한다고 불안감이 없어질지.
"당장은 방역과 국민 안전이 우선이다. 코로나19 사태의 진전 상황을 봐가면서 때맞춰 소비진작 대책이 시행되도록 대책을 함께 집어넣었다."
-소상공인 저금리 대출이 기존 내수활성화 대책에도 나왔는데 차이는.
"지난주 금요일 대책에서 중소기업 창업 및 진흥기금(중진기금)을 변경해 3000억원,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소진기금)을 변경해 4800억원의 긴급 융자자금을 확충했다. 이것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돼 중진기금에 추가로 3000억원, 소진기금에 9200억원을 합쳐 총 1조2000억원을 추경에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