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코로나19 여파 제안 포기
조달청 사업자 선정절차도 변경
내달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할듯

연초 나온 최대 규모 공공 IT프로젝트인 보건복지부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구축 1단계 사업이 제안 참여기업이 없어 유찰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기업들이 제안작업에 차질을 빚은 결과로 분석된다.

3일 조달청과 업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제안서를 접수한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구축 1단계 사업이 무응찰로 유찰됐다. 이에 따라 재공고 절차를 거쳐 4월초 정도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초생활보장, 기초연금, 보육, 한부모 등 복지부와 여성가족부의 120여 개 복지사업을 지원하는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재구축하는 것으로, 복지부는 올해부터 5년간 총 3000억원을 투입해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이번에 나온 것은 1200억원 규모의 1단계 사업으로, 1200억원 예산 중 대부분이 시스템 개발에 투입된다. 이와 별도로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하드웨어·상용SW 도입과 개발환경 구축에 약 800억원, 5년간 시스템 운영관리에 약 1000억원이 추가 투입된다.

LG CNS, 대보정보통신 등이 사업을 준비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준비작업이 늦어지면서 입찰 참여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안을 준비해온 한 기업 관계자는 "제안에 참여하려면 여러 기업이 만나 협의하고 기술적 준비도 해야 하는데 코로나19로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재공고가 예상되는 만큼 준비작업을 이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가 조달청의 사업자 선정절차도 바꿔 놓았다. 조달청은 사업자 선정을 위한 평가와 기업의 프레젠테이션 등을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최근 안내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