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공급 물량 132세대로 적고 3.3㎡당 분양가 2195만원 책정 주변 실거래가보다 6억원 저렴 전매제한 10년·실거주 5년 적용 까다로운 조건에도 수요 몰릴듯 오늘부터 1순위 청약접수 시작
올해 첫 '로또단지' 였던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에 4만4천여 명이 몰리면서 세 자릿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두 번째 로또단지 관심을 받고 있는 과천 지식정보타운 첫 분양단지인 과천제이드자이가 분양을 준비한다. 사진은 지난해 분양됐던 과천자이 견본주택 방문객들의 모습. 이 단지는 이번 분양되는 과천제이드자이보다 평당 1000만원 이상 비싼 단지였지만, 순위내 모두 완판됐다. <GS건설 제공>
과천제이드자이 사이버모델하우스 59㎡A 유니트 모습. <GS건설 제공>
GS건설 '과천제이드자이'
[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올해 첫 '로또단지' 였던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에 4만4000여 명이 몰리면서 세 자릿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반값' 아파트로 관심을 받고 있는 과천 지식정보타운 첫 분양단지인 과천제이드자이가 흥행몰이에 나선다. 과천제이드자이는 전매제한이 10년과 실거주기간 5년, 소득과 자산기준까지 갖춰야 할 정도로 청약조건이 까다롭지만 분양가가 주변 시세의 반값에 불과해 많은 실수요자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2일 GS건설에 따르면 경기도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짓는 과천제이드자이는 오는 3일 1순위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이 단지는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분양되는 첫 번째 단지로, 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21일 사이버 견본주택을 오픈한 이후 약 2주 만에 청약일정에 들어가게 됐다. 이 단지는 공공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돼 올해 봄 분양시장에서 주목받는 '로또단지' 중 한 곳이다.
앞서 지난달 또다른 공공택지 분양단지인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의 경우 1순위 426가구 모집에 4만4448명이 접수하며 평균 104.3대 1을 기록, 로또단지임을 입증한 바 있다. 중흥S-클래스는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하게 책정돼 수 억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입소문을 탔던 곳이다.
과천제이드자이의 분양가 역시 주변 아파트 실거래가의 절반 수준에 그치면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이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2195만원으로 책정됐다. 직전 과천시에 분양됐던 GS건설의 또다른 단지 과천자이가 3253만원에 달했던 것을 감안하면 같은 지역의 민간택지와 공공택지의 분양가 차이가 평당 1000만원이 넘는 셈이다.
분양가가 저렴하게 나오다보니 주변 단지들의 실거래가와 실제 분양가와의 차이도 크다.
이 단지의 전용면적 59㎡타입의 분양가는 5억5000만원으로, 인근 래미안슈르 같은 면적의 이달 실거래가가 12억2700만원이었다는 것과 비교하면 반값도 안된다.
하지만 분양가가 저렴하다고 해서 당장 시세차익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 이 단지는 최초 입주가능일로부터 거주의무기간이 5년, 전매제한이 10년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일정금액 이상의 현금도 보유해야 청약이 가능하다. GS건설 측에 따르면 중도금 40% 가량은 대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렇게되면 잔금을 제외한 계약금 20%, 나머지 중도금 20%는 현금이 있어야 한다. 또 민간참여 공공분양아파트이기 때문에 자산과 소득기준도 충족해야 한다.
이처럼 까다로운 조건임에도 청약결과는 낙관적인 상황이다.
전체 647세대 중 일반공급 물량이 132세대로 적기 때문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이 도보로 그렇게 가깝지 않은 비역세권 인데다 인근 초등학교 조성계획도 미지수여서 현재 가장 가까운 초등학교는 도보로도 거리가 꽤 있는 입지"라며 "하지만 주변 교통호재가 많고 전매제한기간도 길다보니 길게 보고 실거주와 투자효과를 모두 노리는 수요가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하남감일 공공분양보다 물량이 적고, 분양이 지속적으로 연기돼 기대수요도 오랜기간 누적된 단지"라며 "같은 배점에서도 동점자들이 상당히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