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장관 '임대인과 차담회'
코로나19 확산 상인 고통 분담
임대료 10~25% 인하 감사인사

2일 서울 동대문패션타운 상인회 회의실에서 열린 '착한 임대인 차담회'를 마치고 박영선(가운데) 중기부 장관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며, 손 소독제를 전달한 후 시장 대표 상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기부 제공
2일 서울 동대문패션타운 상인회 회의실에서 열린 '착한 임대인 차담회'를 마치고 박영선(가운데) 중기부 장관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며, 손 소독제를 전달한 후 시장 대표 상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기부 제공


국내 대형 시장의 하나인 동대문시장이 점포 임대료 인하에 동참했다.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점포 임대료 동결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상인 고통 분담 차원에서 임대료 인하에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일 서울 중구 동대문패선타운 관광특구 내 테크노상가에서 박영선 장관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점포 임대료(10∼25%)를 내린 '착한 임대인과 차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에는 31개의 시장·상가, 2만 개의 점포에서 4만 명이 종사하고 있는 패션의류를 대표하는 곳이다.

이날 차담회는 점포 임대료를 낮춘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 내 임대인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애로사항 청취와 상권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박영선 장관은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 임대인들은 과거 메르스와 중국 사드 사태 때에도 점포 임대료를 동결해 상인들의 고통을 분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에도 4개 시장·상가에서 임대인 261분이 약 470개 점포의 임대료 인하 결정을 내린 것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인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사를 표시했다.

박 장관은 이어 "특히 테크노상가의 경우 임대료 인하를 받지 못하는 일부 상인을 위해 임대료 인하를 받은 상인들이 십시일반 힘을 모아 관리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힘을 모으고, 서로 돕는 상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중기부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착한 임대인 운동에 참여한 전통시장, 상점가 임대인은 약 560명, 대상 점포 수는 약 9100개로 늘어 현재 700여 명의 임대인이 1만1000여 개 점포 임대료를 인하 또는 동결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한 임대인들에 상반기 인하액의 50%를 소득세·법인세에서 세액공제를 해 주고, 임대료를 인하한 점포가 다수인 전통시장에 노후전선 정비 등 화재안전 패키지를 지원한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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