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모델이 헬로tv에 'U+tv 아이들나라' 론칭을 홍보하고 있다. LG헬로비전 제공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이 M&A(기업 인수및 합병) 후 미디어 사업에서 양사 시너지를 가속화하고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는다. 이의 일환으로 LG헬로비전은 헬로tv에 'U+tv 아이들나라'를 론칭하고, 케이블 가입자 확대에 본격 나선다.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은 M&A를 통해 유료방송 시장에서 2위에 올라섰지만, 정작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LG헬로비전 케이블TV 가입자가 전 분기 대비 2만7000명 감소하면서 좋지 못한 성적을 받았다. 또한 LG헬로비전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0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69.7%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매출은 1조1121억원으로 5.6% 감소했다.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은 지난 2월 헬로인터넷 기가 커버리지 확장에 이어 헬로tv에 아이들나라를 도입하며 방송·인터넷 결합상품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번에 헬로tv에 도입된 U+tv 아이들나라는 LG유플러스가 2017년 첫선을 보인 키즈 및 영유아 부모 맞춤형 플랫폼이다. 전체 이용자 중 47%가 U+tv 가입 이유로 꼽을 만큼 대표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다양한 키즈콘텐츠는 물론, 아이의 TV시청 시간·횟수 관리와 시력보호기능을 제공해 똑똑하고 건강한 시청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LG헬로비전은 서비스 권역 내 기가 인터넷 커버리지를 99%로 높이기도 했다. LG유플러스의 인터넷망을 임차해 기가 인프라를 추가 확보한 결과다. 이를 통해 탄탄한 유선 인프라로 안정적인 콘텐츠 서비스 환경도 구축했다.
이번 콘텐츠 공유에 따라 헬로tv 디지털방송 고객은 2일부터 추가요금 없이 아이들나라의 핵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AI 기반 아이 성향에 따른 도서 추천 및 동화 구연 프로그램 '책 읽어주는 TV' △영어실력에 따른 맞춤형 프리미엄 콘텐츠 '영어유치원' △부모를 위한 임신·출산·육아 콘텐츠, '부모교실' 등이 대표적이다.
LG헬로비전은 아이들나라 론칭에 맞춰 무료 키즈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헬로tv의 무료 키즈 VOD 비중을 약 30%까지 끌어올림으로써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3040 부모세대부터 손자손녀를 양육하는 5060 조부모세대까지 케이블TV를 활용한 가입자 저변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LG헬로비전은 헬로tv에서도 아이들나라의 흥행을 이어가는 동시에, 상품·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케이블TV의 재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모회사인 LG유플러스는 LG헬로비전이 2~3년 동안 실적인 부진했던 배경을 유료방송 M&A 회오리로 성장 동력과 서비스 경쟁력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진단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양사가 가진 인프라를 접목해 헬로비전 인수대가 이상의 시너지 창출을 제시하고, 양사간 서비스를 접목시킨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CJ ENM이 보유한 CJ헬로(현 LG헬로비전) 지분 50%+1주를 약 8000억원에 인수했으며 지난해 말 CJ헬로에서 LG헬로비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