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 역대급 조직개편 여파
롯데 신동빈·이원준 빠진 자리
신규이사 선임건 관전 포인트
신세계 차정호·이마트 강희석
"이변없이 순조롭게 가결될 것"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그룹 제공>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그룹 제공>

차정호 신세계 대표이사. <신세계그룹 제공>
차정호 신세계 대표이사. <신세계그룹 제공>

강희석 이마트 대표. <이마트 제공>
강희석 이마트 대표. <이마트 제공>

장재영 신임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 <신세계그룹 제공>
장재영 신임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 <신세계그룹 제공>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현대백화점그룹 제공>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현대백화점그룹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민주 기자] 올해 유통업계 주주총회에서 주요 관전 포인트로 '신규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지목됐다. 이는 지난해 말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따른 것으로, 주총은 큰 이변 없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특히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주요 계열사 등기임원에서 차례로 내려오면서, 누구를 사내이사로 새로 선임할 지가 최대 관심사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는 22일 예정된 롯데쇼핑 주총에서는 신규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앞서 신 회장이 롯데쇼핑 등기임원직에서 20년 만에 물러난 데 따른 것이다.

이 밖에도 신 회장은 지난해 말에는 호텔롯데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고 지난달 말에는 롯데건설 대표이사직도 내려놨다. 호텔롯데에서는 비등기 임원직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국민연금으로부터 과다겸직 지적과 사법 리스크 관련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호텔롯데 상장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이원준 부회장도 지난해 말 롯데쇼핑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공석이 된 신 회장과 이 전 BU장의 자리에 누가 앉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롯데쇼핑 사외이사 5명 중 3명의 임기가 22일까지인 만큼, 사외이사 신규 선임도 주목할 포인트다. 내달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최석영 법무법인 광장 고문, 박재완 성균관대 국정관리대학원장(전 기획재정부 장관), 이재원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등 3명이다.

롯데주류는 지난해 말 음료와 주류 등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이영구 대표이사 체제로 개편하면서 이 대표의 재선임 안건이 주총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이봉철 사장이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에서 호텔&서비스 BU장에 오르면서, 공석이 된 자리를 누가 채울지에 이목이 집중됐다.

신세계는 25일 주총에서 차정호 대표를 사내이사에 신규 선임하고, 권혁구 전략실장(사장) 및 김정식 지원본부장(부사장)을 재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한다. 이마트는 강희석 대표이사가 신규 선임될 예정이다.

차 대표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성장을 주도했다고 평가받는 만큼 순탄하게 이번 주총을 넘길 전망이다. 아울러 사외이사, 감사위원 후보에 최진석 서강대 명예교수의 재선임 안건이 올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사내이사에 장재영 대표를 새로 선임하고, 손문국 국내패션부문 대표를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각각 상정한다. 또한 사업목적에 기타 식료품 제조업, 기타 화학제품 제조업, 손세정제 등 의외약품 제조·판매업을 추가하는 안건도 올렸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측은 "장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사업목적 추가"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주총에서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의 재선임 안건을 올렸다. 장호진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 본부장과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의 신규 선임 안건도 올라왔다. 사외이사는 노민기 전 노동부 차관의 재선임 안건과, 고봉찬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의 신규 선임 안건이 각각 상정됐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업계 어려움이 커지면서 작년 대규모 인사개편에 따라 올해 주총의 최대 이슈는 사내이사 신규 선임"이라며 "순조롭게 가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주기자 stella251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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