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종합일간지 재창간 1년ㆍ창간 20년
새 먹거리 찾는 건설사
호반그룹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고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액셀러레이터 법인 '플랜에이치벤처스'를 설립하고 '호반 오픈이노베이션 2019'를 개최했다. 액셀러레이터 사업은 스타트업 투자 및 지원 사업으로,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모색할 방침이다.
지난해 개최된 '호반 오픈이노베이션 2019'에서는 아이콘아카데미의 건설현장 데이터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텐일레븐의 인공지능 기반의 건축설계 솔루션, 씨브이티의 안면인식 보안솔루션 등 다양한 스타트업 기업들의 소개와 참석자 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또 하반기에는 스타트업들의 보육공간인 '호반이노베이션허브'의 문을 열고 스타트업 창업자들을 지원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은 호반이노베이션허브 개소식의 인사말에서 "창립 30주년을 맞은 지금, 호반의 성과는 저를 믿고 함께 한 임직원들과 창업 초기 어려울 때 사업의 동반자가 되어 함께해 주신 협력사가 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큰 용기를 가지고 사업을 시작한 많은 창업자들에게 호반도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호반이노베이션허브 개소식과 함께 플랜에이치벤처스는 '건설혁신 추진협의회(KOREA Inno-Build Association)'의 발족식도 함께 개최됐다.
건설혁신 추진협의회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 사업 연계, 글로벌 진출 지원, 건설관련 소재의 국산화, 국내 건설신기술 시험시스템 등을 추진한다.
이같은 노력으로 플렌에이치벤처스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19년 하반기 팁스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의 신규 운영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팁스(TIPS)는 2013년 중기부가 초기 단계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민간 투자 주도형 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민간 투자회사가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면 중기부가 연구개발 자금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민간이 초기 투자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구조다.
지난해 선정된 플랜에이치컨소시엄에는 한국무역협회, 한국수자원공사, 네오플라이, 전남대기술지주, 부산대기술지주, UNIST기술지주, 충남대창업재단이 참여해 전국의 기술기반 스타트업의 보육, 투자, 판로 개척,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한다.
원한경 플랜에이치 대표는 "건설 신기술, 스마트홈, 스마트시티 및 4차 산업 관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발굴, 보육, 투자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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