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으로 접는 '아웃 폴딩' 방식
내달부터 판매

24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열린 화웨이 버츄얼런칭 행사에서 리처드위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CEO가 발표를 하고 있다.    화웨이 제공
24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열린 화웨이 버츄얼런칭 행사에서 리처드위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CEO가 발표를 하고 있다. 화웨이 제공

화웨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사태로 온라인으로 전략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당초 화웨이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전시회에서 '메이트Xs' 등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MWC가 전격 취소되면서 24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독자적인 온라인 이벤트를 열었다.

화웨이의 신제품 라인업 공개는 코로나19라는 글로벌 악재 속에서 진행되며 평소보다 더 큰 이목을 끌었다. 화웨이의 혁신 기술이 축적된 '메이트 Xs' 공개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타격을 피해갈 수 있을지 우려되고 있다. 가장 큰 관심을 끈 메이트Xs는 프리미엄 버전 가격이 2499유로(한화 330만원 상당)로 책정됐으며 다음 달부터 전 세계에서 판매된다. 전작인 메이트 X는 중국에서만 출시된 바 있다. 또한 메이트Xs는 삼성전자가 최근 선보인 갤럭시Z플립(165만원)보다 2배, 전작인 갤럭시 폴드(239만8000원)보다도 높은 가격의 '초고가' 폴더블폰으로 자리매김 했다. 접는 방식은 전작과 같이 디스플레이를 밖으로 접는 '아웃 폴딩'을 유지했다. 제품을 펼쳤을 때 화면은 8인치이며 접었을 때는 전면 6.6인치다. 또 화웨이 메이트Xs에는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5G 통합친 기린 990 5G가 탑재됐으며 램은 8GB, 저장용량은 512GB다. 배터리 용량 역시 4500mAh로 전작과 같다.

화웨이는 '시그니처 팔콘 윙 힌지'를 장착해 스마트폰과 태블릿 모드 사이의 전환을 원활하게 하는 점이 메이트Xs의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핸드셋의 디스플레이 소재, 힌지 디자인, 카메라 시스템 등을 개선했고,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통해 이미지 선명도, 채도 및 밝기를 지원하는 2중 광학 폴리이미드를 갖췄다. 개선된 힌지에는 지르코늄 기반의 리퀴드 메탈로 만든 부품이 포함돼 견고함과 내구성을 자랑한다는 것이 화웨이의 설명이다.

또한 라이카 수퍼센싱 쿼드 카메라가 탑재되었으며, 4000만 화소 수퍼센싱 카메라, 16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8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및 3D 심도 센서 카메라로 구성됐다. 폴더블 폼 팩터를 최대한 활용하여 전면 및 후면 카메라의 역할을 모두 수행해 광범위한 촬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EMUI10.0.1에서 구동되는 화웨이 메이트Xs는 보다 스마트하고 역동적인 사용자 경험을 위해 멀티 윈도우 앱을 지원한다. 메이트Xs는 지난해 5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미국 정부의 거래 제한 조치로 정식 버전의 구글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를 탑재할 수 없다.

그 대신 메이트Xs는 오픈소스 버전의 안드로이드에 기반한 화웨이의 EMUI10로 구동되며, 화웨이는 자체적으로 글로벌 개발자들과 협력해 앱 생태계를 성장시키고 있다. 사용자들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가 아닌 화웨이의 자체 앱스토어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또한 화웨이는 이날 구글 모바일 서비스를 대체하는 화웨이모바일서비스와 자체 앱 장터 '앱 갤러리'를 소개했다. 이외에도 화웨이는 5G 프리미엄 태블릿 '화웨이 메이트 프로 5G'와 와이파이 6+ 연결 지원 솔루션인 '화웨이 와이파이 AX3', 화웨이 메이트북 랩탑 등도 공개했다. 한편, 최근 시장조사업체 SA(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중국 내 스마트폰 수요가 줄어든 점이 1월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에 이어졌으며 중국 스마트폰 1위 기업인 화웨이의 출하량은 지난달 1220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1990만대)보다 39% 줄었고 또 지난해 12월(1420만대)보다는 14% 줄어든 수치다.

이 같은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코로나19로 인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중국의 1분기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전체 매출에서 중국 시장의 매출이 60%를 차지하고 있는 화웨이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은지기자 kej@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