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보다 강한 실
카시아 세인트 클레어 지금 / 윌북 펴냄
책은 실과 직물에 대한 13가지 이야기를 들려준다. 실의 역사는 그동안 학술적으로는 저널리즘으로 본격적으로 다뤄본 적 없는 주제다. 직물과 실을 만드는 것은 주로 여성의 일이었다. 그렇기에 기록으로 된 글이 많지 않다. 주로 구전으로 전해졌다. 저자는 실에 관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세계 각지를 찾아다녔다. 린넨으로 시체를 감싼 이집트인들, 중국의 비단 제작 비밀, 중세 유럽 왕족들의 레이스 경쟁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저자 카시아 세인트 클레어는 브리스톨대를 졸업하고 옥스퍼드에서 복식사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은 후 '이코노미스트에서 편집자를 지냈다. 전세계 색이름에 얽힌 이채로운 이야기들을 소개한 전작 '컬러의 말'은 12개국에서 번역돼 베스트셀러가 됐다.
이규화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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