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예비 부부, 마스크 나눠주기 웨딩촬영[윈디 웨딩 페이스북 캡처]
베트남 예비 부부, 마스크 나눠주기 웨딩촬영[윈디 웨딩 페이스북 캡처]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이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베트남의 한 예비 부부가 마스크를 나눠주는 웨딩사진이 소셜미디어(SNS)에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6일 일간 뚜오이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조만간 결혼하는 당(26)씨와 비(25·여)씨는 최근 베트남 하노이 시내 곳곳에서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입고 마스크를 낀 채 행인과 오토바이 운전자 등에게 마스크를 무료로 나눠주는 웨딩촬영을 했다.

당 씨 등은 마스크 2천여장을 사 무료로 나눠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가가 이 사진들을 지난 2일 페이스북에 올린 뒤 네티즌 수천 명이 '좋아요'를 누르면서 공유했다.

당 씨는 "신종 코로나와 전쟁이 벌어지는 와중에 사랑이 확산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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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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