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작년 영업이익 5220억… 전년비 21% 감소

[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연간 매출(연결 기준) 21조1168억원, 영업이익은 5220억원을 각각 기록해 전년 대비 1.8%, 21%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2.5%다.

지난해 4분기 매출(연결 기준)은 5조3522억원, 영업이익은 109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30.9% 감소했고 전년 동기(-1753억원)에 비해서는 2843억 원 늘어 흑자전환했다.

연간 당기순이익은 3129억원으로 매출 대비 당기순이익이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평했다. 지분법 적용 대상인 현대코스모와 현대쉘베이스오일 실적을 더하면 전체 영업이익은 6308억원이며현대코스모는 방향족 석유화학사업, 현대쉘베이스오일은 윤활기유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정유부문에서 영업이익 3306억원, 석유화학·카본블랙·유류저장사업 등 비정유부문은 191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전날까지 실적을 발표한 경쟁사들의 당기순이익이 1000억 원에 못 미치는 것과 대조적"이라며 "국제해사기구(IMO) 2020에 따른 저유황 선박유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하면서 더욱 선전했다"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